동산초등학교 행복한 자람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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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초등학교 행복한 자람주간
  • 유현정 학부모회장
  • 승인 2024.06.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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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참여 후기] 교육공동체와 함께한 가족힐링 학교 캠핑
글 유현정 동산초 학부모회장

 

동산초 학부모회는 매주 블링블링 이름으로 동산초 도서관을 청소하고 2주에 한번 심심풀이 독서모임을 하며 매월 전체 다모임회를 활발하게 하며 학부모간 소통하고 있다. 요즘 같이 바쁜 농번기에는 숫자가 부쩍 줄기도 하지만 이래 저래 빠지게 되면 영맥을 잇지 못하니 소수라도 꼭 실천하고 있다.

이번달 다모임은 동산초등학교 자람주간 중 12일 가족 스쿨핑을 마치고 지난 530일 오후 7, 바쁜 농번기 중임에도 서둘러 아이들 저녁을 챙겨 먹이고 동산초 다모임실에서 학부모들이 모였다.

이런 저런 얘기들로 하하호호하며 두시간 정도 이야기를 했고 여섯자매를 두어 다섯자매가 동산초를 졸업하였다.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맏언니 격으로 늦둥이 막내(2학년 김가온)를 입학시킨 몫으로 학부모회장으로 추천되어 나눴던 얘기들을 담아 학부모 공유 밴드에 올린 내용이다.

 

“1회용품 안 쓰는 캠프 해보자

 

코로나 직전에 학교에서 있었던 추억 이후로 참 좋았던 12일이었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고 용궐산 등반은 힘들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올랐다는 부모님들의 얘기가 찡~했네요. 다음 일정으로 인해 시간이 부족해서 되돌아와야했던 부분이 아쉬웠다는 분도 계셨고 (버스가 길을 잘 못 들어서 산에 오르는 시간이 지체되었던 것이 변수가 되었던 것 같아요) 산위에서 용궐산을 찾은 다른 분들에게 우리 학교를 열심히 알리셨다는 교장 선생님의 미담도 전해들었습니다.

용궐산이 순창에 있는 산이었다는 것도 이 기회에 알게 되었고 우리와 가까이에 있는 산부터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 최약체(자칭) 소이, 우혁이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줘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듯 보였는데요, 맞나요? 소이 어머니~~.

산은 늘 힘겨움을 씻어내기에 충분한 무언가를 남겨주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저는 함께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더군요. 등산의 힘겨움을 커피차가 맞이해주었는데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신선했고 특별한 대우를 받는 기분이었다는 엄마들~ 학교 선생님들의 센스에 박수를~.

다만, 음료를 담았던 용기가 그대로 쓰레기로 남게 되어서 1회용품 안 쓰는 캠프를 해보자는 기획 의도와는 좀 맞지 않았다는 아쉬움은 있었다라고 함께 해주신 교감 선생님의 말씀이셨습니다. 저 또한 그 생각에 공감합니다. 이런 부분은 다음 기회에는 미리 의논하고 방법을 찾아보는(개인 텀블러 등) 준비성이 필요할 듯 합니다.

 

우리 학교 부모님 최고이십니다

 

준비하는 입장에서 더 풍성하게 마련하지 못해서 (아이들 먹을거리가 부족했음) 많이 미안했던 마음이었습니다. 메뉴 선정에 더 신경 써야겠다는 스스로의 평가입니다. 고기불판을 사수하고 책임지셨던 아빠들 정말 멋지셨고, 설겆이에 뒷정리까지 일사분란하게 마무리해주신 모든 학부모님들, 우리 학교의 부모님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최고이십니다. 특히 올해는 유학생 가족들이 함께 하는 첫 캠프였는데 서로가 정말 잘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흐뭇했다고 많은 분들 말씀해주셨습니다.

1회용품 안쓰기로 인해 식기가 많이 필요했는데 세영이 어머니가 많은 부분(밥그릇, 국그릇, 접시등)을 챙겨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감사) 덕분에 12일을 치러낸 행사와는 맞지 않게 쓰레기가 적게 나와서 뿌듯했네요. 많은 설겆이가 힘들진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함께 하니 그 시간도 나쁘지 않았다는 고마운 말씀들에 다시 한번 감사!

장기자랑과 레크레이션 일정은 시간도 적당했고 즐거웠다는 평입니다. 많은 준비로 뭔가 완벽한 모습보다는 짧은 준비 기간이지만 아이들 스스로가 준비하고 즐겼던 무대, 그리고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답니다. 레크레이션은 전문 진행자 없이도 재미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 시간~ 임형기 선생님의 진행에 만족도는 최고~

어제 얘기에는 없었지만 이렇게 긴 글을 쓰다보니 교장 선생님의 개막무대를 빼놓을 수가 없네요. 멋진 모습에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일 거라 믿고요~^^

 

아이들 뒤 지켜주는 아름다운 모습

다음으로 담력체험과 운동장의 소소한 이야기들 풀어볼까요? 담력체험의 숨겨진 귀신들의 존재를 아이들이 알고 있어서 체험을 극대화하지 못했던 점, (부모님들이 했다면 어땠을까? 선생님들은 일정이 바쁨에도 부모님들을 배려해서 선생님들이 하셨다고) 또 시간이 좀 길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운동장에서의 시간이 좀 힘들었다).

각자 여러가지 놀이를 하며 자유롭게 보낸 시간도 잔잔하고 아늑했다고 저는 생각해봅니다. 또 우리 어른에게는 맛이 별로였던 마시멜로가 아이들에게는 캠프에 더해진 맛있는 낭만(?) 이었을 것 같아요. 마시멜로 굽느라 눈썹 탈 뻔한 호준이 어머니 고생하셨습니다.

적당히 어두운 운동장에서, 특히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은 아이들 뒤를 지켜주며 함께 하시는 모습이 정말 예뻤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족캠프 중 아름다운 한 장면으로 꼽습니다.

시간상 제외되었던 가족별빛산책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고 의견 나왔는데요, 오롯이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가족캠프라는 의미가 좀 덜했다는 생각을 하였다고 올해가 마지막 캠프였던 호준이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6학년 부모님들은 그런 마음이 더 하셨을 거라 생각해봅니다. 또 한 가지, 지안이 어머니는 지역 부모님과 유학생 부모님과의 인사가 전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을 많이 아쉬워하셨습니다. 이에 교감 선생님은 공감하시고 그런 부분에 대해 좀 더 신경 쓰겠다고 하셨습니다.

 

색색이 초콜릿 숨기는 선생님들 모습

그럼 2일차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선물로 시작된 기상미션은 아이들 모두가 선물을 받아갈 수 있도록 풍성하게 준비되어서 아이들에는 특별한 아침이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색색이 초콜릿 숨기는 선생님들의 모습은 앞선 웃음을 주셨다는~ 뒷얘기~ 이른 시간 아침식사로 유부초밥을 만들던 엄마들은 선생님들이 왜 저러시나(?) 했답니다.(나무에 관심이 많으신가? 관찰하시나?) ㅎㅎㅎ. 과정이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침식사로 먹은 라면은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서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선생님들의 아이디어에 엄지 척! 세가지맛 유부초밥도 맛있었다는 평가(전날 간식이 많지 않았던 것이 이유가 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들 ~).

캠프의 마지막 일정은 미니 체육대회였는데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답니다. 전날의 피곤함 때문에 괜찮을까?라는 걱정을 하셨다고 교감 선생님은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준비해주신 선물상자도 감사했습니다.

캠프 전날부터 애써주신 아린이, 세영이, 호준이 어머니 그리고 소이 어머니와 지안이 어머니,

바쁜 일정에도 히어로처럼 불판 싣고 나타나 불판 닦아주고 홀연히 떠난 배수영 운영위원장님, 필요한 물품과 음식들 실어다주신 가온이 아버님, 제일 먼저 도착해서 수돗가 청소해주신 유주 부모님, 일정보다 일찍 도착해서 텐트 치기에 많은 도움 주셨던 유학생 부모님들, 식사준비와 설겆지 뒷정리까지 손을 보태주신 부모님들 모두 감사드려요.

그리고~ 자람주간 내내 그리고 가족캠프로 이어지는 모든 시간을 위해 훨씬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계획하고 아이들과 동산가족들 모두를 위해 애써주신 동산초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년말에 연예인들이 상을 타면 수상소감이 왜 그렇게 긴지 알것 같습니다. 고마움을 전할 분들이 많은 이유지요. 제가 그런 것 같아요. 함께여서 가능했던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 ~무 긴 글이지만 그래도 다 담지 못한 캠프였네요.

 

학부모-학교-아이들 행복한 학교

허인석 교장 선생님은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답니다.

요즘 학부모 간, 학교와, 아이들 간어려움이 많아 삭막해진 학교 공간이 되기도 하는데 동산초등학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부모님들이 계셔서 보람도 재미도 있는 학교생활이 얼마나 고마운지이러한 고마움을 지역과 함께하며 아이들에게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생각하니 정말 행복하고 매우 희망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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