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동계 면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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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동계 면민의 날
  • 이양순, 황호숙 기자
  • 승인 2010.07.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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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민과 향우 화합된 단결, 한마음 큰 잔치

'제17회 동계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10일 동계 구송정 체육공원에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향우들과 면민 가족, 각급 기관ㆍ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주민 화합과 단결을 위한 면민 모두의 한마당 큰 잔치로 육성하고자 마련된 축제로 마을 대항 공굴리기, 훌라후프, 400미터 계주, 고리걸기, 주부 농악단 풍물놀이 등 다양한 종목이 마련돼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양승종(동계 구미ㆍ전 순창군의회 의장) 동계면민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 행사는 전 회우승기 반납에 이어 공로ㆍ감사패수여, 장학금전달 및 장수상과 효부상 등 ‘면민의 장’ 수상식이 함께 거행됐다.

특히 이날은 순창 최고령 노인으로 동계 어치에 살고 있는 101살의 한옥금 할머니와 동계면에 거주하는 90세 이상 장수노인 30여명에게 면민회장의 축하 선물이 증정됐다.

또한 공로상을 수상한 양승종씨는 순창군의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면민의 작은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동계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점이, 황의창 씨는 16년간 동계면 노인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면민의 복지증진과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등 고향발전에 헌신한 공이 높이 평가됐다.

기념식을 마친 한마당 잔치는 마을별 노래자랑과 각설이타령, 초청가수 공연, 경품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애향의식 및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는 뜻 깊은 행사였다.

동계면민의 날 행사는 실내행사와 실외 한마당 축제가 격년제로 열린다.

수상자 명단
■ 공로패 △황의창(83ㆍ동계 신흥) △ 양승종 (48ㆍ동계 구미)
■ 장수상 △한옥금 (101ㆍ동계 어치)
■ 감사패 △박영주 (경기 광주) △양증호 (전주 송천)
■ 효행상 △심스레이라드 (동계 서호)
■ 장학금 시상 △백은주(동계중 1년) △ 전성현(동계중 3년) △최진영(동계중 3년) △김주희(동계고 1년) △정은실(동계고 3년) △진충호(동계고 3년)

 

 

최순식 (동계면장)
“동계면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면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방문해 주신 향우님들 모두에게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한마음으로 어울려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웃고 즐기며 서로를 생각하는 좋은 자리입니다. 항상 동계면의 발전을 지켜 봐 주시고 면민의 날이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장광호(재경동계면민회장)
“고맙습니다. 많이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모처럼 찾는 고향인데 이렇게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마음이 흐뭇합니다. 먼 곳에서 늘 마음같이 자주 오지 못하지만 든든한 고향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생활합니다. 항상 변함없이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고향이 좋습니다.”

 

 

 

 


 

신남순(64ㆍ동계 이동)
“면민들과 찾아오신 손님들에게 멋진 풍물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아요. 우리 동계는 물이 좋아요. 면민들 모두가 인심도 넉넉하고 고향을 떠난 분들이 좋은 일들도 많이 해요. 자랑스럽죠. 어제부터 각 마을마다 부녀회원들이 모여서 정성껏 마련했어요. 솜씨 자랑을 해도 괜찮죠. 많이 드시고 가세요.”

 

 

 

 

 

황명이(49ㆍ동계 현포)
“이렇게 먼 곳까지 찾아 주셔서 감사해요. 30여명의 회원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여러 가지 준비도 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봉사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면민의 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할 수 있어 마음이 더욱 흐뭇합니다. 바쁜 농사일을 잠깐 쉬면서 뛰고 달리니 까 피로가 풀렸습니다.”

 

 

 

 

 

임순연, 김이순(동계 서호)
“우리 마을 음식 맛이 제일이여 어제부터 뼈 국물 만들고 설기 떡도 했어. 손맛이 얼마나 좋은 줄 알려면 표정 보면 다 알아. 부침개가 제일 인기가 좋아. 고추 송송 썰어 넣어 입안에 알싸한 고추 맛이 남아. 맛을 아는 사람들은 최고라고 해. 향우회 사람들 밥 위에 김치 올려 먹고 가야 우리 마음이 좋지”

 

 

 

동계에 사는 아이들

“현포리 사는 순창여중생 양선희 입니다. 주말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아요. 할아버지 할머니 동네 어른들이 모두 모두 아침부터 멋지게 차려입고 잔치마당에 함께 왔어요. 마을마다 게임에 참여해서 노래자랑도 하고 달리기도 하니까 마음이 환해지고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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