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장군목
섬진강 최상류,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 장군목유원지는 동계면 소재지에서 약 7킬로미터(km)에 위치한 어치리 내룡마을에 있다.
장군목 서북쪽으로는 용골산(645m)이, 남쪽으로는 무량산(586.4m)이 우뚝 서있다.
장군목이라는 이름은 그곳이 풍수지리상 두 개의 험준한 봉우리가 마주 서 있는 형세 즉 장군대좌형(將軍大坐形) 명당이라 하여 붙여졌으며, 장구목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 곳에는 깨끗한 강물 위로 수만년 동안 거센 물살이 다듬어 놓은 기묘한 바위들이 약 3km에 걸쳐 드러나 있는데 마치 용틀임을 하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그중 강물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요강바위’는 바위 가운데가 요강처럼 움푹 파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 높이 2미터(m), 폭 3m, 무게 15톤(t)에 이른다. 아이를 못 낳는 여인들이 요강바위에 들어가 지성을 들이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구림면 회문산 등지에서 계곡물이 흘러 내려와 늘 수량이 풍부하고 연못과 여울이 많아 물놀이는 물론 낚시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강가의 경사가 완만하고 유속이 빠르지 않아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강가 쪽으로는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있어 피서객의 땀을 식혀준다. 기묘한 바위들이 이루는 풍경은 무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추억을 남기기에는 적격이다. 주변에 팬션 등 숙박시설이 있고 맛있는 식단의 음식점도 있다.
한편 수심이 깊은 곳에는 경고 표지판이 설치돼 있으나 주의를 요한다.
■ 찾아가는 길
순창읍 버스터미널에서 동계면으로 가다보면 연산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서 관전삼거리를 지나 71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구담ㆍ천담 방향으로 좌회전 조금 지나 다시 좌회전해서 산속 입구에서 2.79 km 정도 가면 장군목유원지에 도착한다.
(네비게이션 검색 : 순창군 동계 어치리 내룡마을 598-1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