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순창] 회문산, 다섯 신선 바둑 두던 고추장 발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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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순창] 회문산, 다섯 신선 바둑 두던 고추장 발원지
  • 황호숙 기자
  • 승인 2010.07.30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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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군 영화촬영지, 국립 자연휴양림

 

구림 회문산

 

구림면 안정리에 위치한 회문산은 노령산맥이 서쪽으로 뻗다가 산줄기가 회오리치듯 뭉친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24명당과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오선위기혈 기운으로 군왕에 버금가는 인물을 낳아 57대 봉군한다고 예언돼 풍수지리학자들의 발걸음이 끓이지 않는 5대 명산으로 알려졌다.

무학 대사가 태조 이성계를 위해 만일을 기도했다는 만일사와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 결심을 의논하러 왔다가 고추장 맛에 반해서 왕실로 진상하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면암 최익현의 의기와 양춘영 장군을 비롯한 40여 항일 운동가들이 치열하게 싸웠던 역사가 바람결에 숨 쉬고 있다. 6ㆍ25 당시 빨치산 전라북도 사령부가 있던 곳. 이태의 ‘남부군’으로 반향을 일으켜 영화화 되었고 해마다 억울한 영령들을 위로하는 회문산 해원제가 열리고 있다.

북서쪽 해발 780미터(m)의 장군봉 아래 국립 회문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빨치산 간부 훈련장이던 노령학원이 있었던 중턱은 산림욕장으로 조성되었다.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설, 유래 등을 사용하여 설명해주는 숲 해설 프로그램은 탐방객들에게 인기가 높고 숲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흥미를 갖게 한다. 이 곳에서 서식하는 장수풍뎅이, 길 앞잡이, 나비 등의 곤충을 채집하여 관람 및 관찰 할 수 있도록 하는 숲속 곤충 표본 관찰과 나무 조각에 그림을 그려 목걸이나 핸드폰 걸이를 만드는 체험교실은 특별한 추억 거리.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에서 6월에 가볼만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된 숲속의집 8동 8실과 산림문화 휴양관 1동 8실이 있어 우렁찬 나무들과 출렁다리 및 물놀이장 등이 있다.

맑은 물속에서 살아 숨 쉬는 땅의 기운, 역사의 기운을 느껴보면 어떨까?

■ 찾아오시는길:

고속도로 이용 : 호남고속도로 - 태인 인터체인지에서 빠져 나와 30번 국도, 칠보, 임실, 강진 방면 - 섬진강댐, 옥정호 - 순창방면 27번 국도(삼거리에서 직진) - 4.6km 가면 일중리 - 휴향림 안내 입간판

* 인터넷(www. huyang.go.kr)예약 매월 1일, 3일만 가능 (063-653-4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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