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순창] 향가유원지, 향기로운 물과 아름다운 산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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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순창] 향가유원지, 향기로운 물과 아름다운 산의 만남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0.07.3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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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향가유원지

 

맑은 강물이 산자락을 따라 휘감고 돌다가 다시 유유히 흐르고 강변에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고, 폭이 100여 미터 되는 강 건너 고리봉에는 기암절벽과 노송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경관을 자랑한다.

강물 속 8개의 미완성 철도 교각 너머에는 아름다운 옥출산이 자리 잡고 있다. 흉물스러울 것 같은 교각은 오랜 세월이 흘러 주변 경치들과 교감을 나눈 듯 자연스럽다.

향가유원지는 순창읍에서 동남쪽 방향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유원지이다. 섬진강의 강물을 향기로운 물(香水)이라 하고 근처의 옥출산(玉出山)을 가산(佳山) 즉 아름다운 산이라 하여 향가(香佳)라는 이름이 붙었다. 섬진강의 중간지점으로 행가, 행가리로도 부른다.

향가유원지에 가려면 두개의 길이 있다. 터널을 통해서 진입하는 방법이 있고 터널 옆 우회도로를 이용하여 도착할 수 있다. 이런 풍경을 한눈에 보려면 터널을 통해 가는 게 좋다. 암벽을 뚫어 만든 터널은 일제강점기 우리의 식량을 수탈하기위해 만든 철도용 터널로, 레일은 깔려 있지 않고 300여미터(m)의 길이에 소형차 한 대가 겨우 지날 수 있을 정도로 폭이 좁고 내부 조명시설이 없어 전조등을 켜고 진입해야한다. 주의할 점은 1942년에 준공되었기 때문에 낡아 있다는 것이다. 유원지에서 필요한 물도 준비할 필요가 없다. 철분 등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대가 약수터가 있다.

최근에는 이곳이 낚시터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손바닥만 한 돌붕어 들이 낚시꾼들의 손맛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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