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가득한 꽃따라 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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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가득한 꽃따라 길따라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04.1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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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적인 분위기와 시골의 여유로움 느낄 수 있어”

▲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벚꽃과 개나리가 절정에 이르렀다. 지난 14일 83순동회 주최 제14회 옥천골 벚꽃축제가 경천 산책로에서 개최됐다.
제14회 옥천골 벚꽃축제가 지난 14일 군청 앞 경천 산책로에서 열렸다.

벚꽃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서종필)가 주관하고 83순동회(회장 이선일)가 주최한 이번 벚꽃축제는 오전에는 초ㆍ중ㆍ고생 사생대회가 열렸고 저녁에는 폭죽행사, 축하공연, 장기자랑 등이 이어졌다.

축제 며칠 전 내린 비로 벚꽃이 모두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눈꽃처럼 깨끗하고 화사한 벚꽃 잎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발길을 축제장으로 이끌었다.

벚꽃 길 주차장 한편에 마련된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늘어선 학생들의 줄은 계속 이어졌고 축하공연과 장기자랑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무대 밑에서 흥에 겨워 춤을 추는 할아버지 덕에 웃음꽃을 피웠다.

가족, 친구, 연인들과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산책로를 따라 늘어선 먹거리와 조명을 받아 더욱 화사해진 벚꽃, 연신 뿜어져 나오는 오색분수와 함께 추억거리를 늘려갔다.

안경록(36ㆍ서울 성내)씨는 “때마침 처가댁에 놀러 왔다가 벚꽃축제가 열린다기에 가족들과 구경을 왔다”며 “서울이나 다른 도시들의 벚꽃축제에 비해 화려함은 부족하지만 가족적인 분위기와 시골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도 들러 마음 편히 쉬다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에 이어 차량진입을 차단한 행사장은 한층 여유있어 보였고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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