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ㆍ26 군수재선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놓고 지역 정치인들과 원로들이 화합에 앞장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지난 11일 치러진 19대 국회의원 선거 남원ㆍ순창 지역구 개표결과 강동원 당선자는 2만8007표(49.36%)를 얻어 2만4268표(42.77%)를 얻은 이강래 후보를 3739표(6.59%)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태구 새누리당 후보는 2457표(4.48%)를 득표했고 김재성 무소속 후보는 2005표(3.53%)의 얻었다.
남원 지역에서 강 당선자는 4만2831명의 투표수 가운데 2만1815표를 얻어 이강래 후보를 5322표 앞섰다. 반면 우리 군 2만4619명의 선거인수에서 강 당선자는 투표수 1만5652명 중 6192표(41.1%)를 얻는데 그쳤지만 이 후보는 7775표(51. 64%)를 득표했다. 또 김태구 후보는 675표(4.48%), 김재성 후보는 412표(2.73%)를 받았다. 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도 지난 10ㆍ26 재선거와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고 분석한다. 강 당선자와 이 후보 양자대결 이었다고 가정하면 김태구ㆍ김재성 후보가 받은 표 총 1087표는 강 당선자에게 더 우호적이었을 것 이라는 분석이 맞는다면 강 당선자 7279표(48.34%) 대 이 후보 7775표(51.64%) 가 된다. 지난해 군수 재선거에서 당시 황숙주 민주당 후보는 8781표(50.27%)를 얻었고 이홍기 무소속 후보는 8685표(49.72%) 얻어 불과 96표(0.55%) 차로 당락이 결정됐었다. 당시 군수재선거는 선거인수 2만4827명 가운데 1만7738명(71.4%)이 투표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총 9만4605명의 유권자 가운데 5만8483명(61.8%)이 투표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런 투표 결과를 놓고 많은 주민들은 강 당선자와 민주통합당 소속 순창ㆍ남원 자치단체장이 분열보다는 서로 협력하여 지역발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을 위해 화합정치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