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협의회 순창읍지회(회장 김옥)가 지난 19일 읍내 남산마을 회관에서 동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위안잔치를 벌여 호평을 받았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과 동네 어르신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군민가수로 통하는 공옥자(48ㆍ적성 신월) 회원이 흥겨운 노래와 율동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 다른 회원들은 회관 주방과 거실에서 미리 준비한 다양한 음식으로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저녁상을 정성껏 차렸다. 순창희망병원 관계자들은 어르신들에게 혈압 검사를 해 줬다.

김옥(53ㆍ순창읍 남계) 회장은 “어머님과 아버님들을 위해 찾아왔다”면서 “공연료가 비싼 공옥자 회원이 무료 공연을 하니 오늘 하루 즐기시고 음식도 많이 장만했으니 맛있게 잡수시라”고 인사했다.

남산마을 어르신들을 대신해 인사말에 나선 이경희(51) 남산마을 부녀회장은 “많은 마을 중에 우리 마을을 방문해 잔치를 벌여 고맙다”면서 “부녀회장을 하는 동안 마을회관에 나와 어르신들을 열심히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회원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남산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정겨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순창읍지회는 6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자비를 들여 군내 각 마을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정기적으로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해 청소 및 식사준비 등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