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주거개선건축사업‘이윤’…취약계층에‘환원’
상태바
일반주거개선건축사업‘이윤’…취약계층에‘환원’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2.04.25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기업탐방 (유)두레건축

▲ 두레건축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거환경개선을 하며 모두가 행복한 보금자리를 영위하는 목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유한회사 두레건축. 인증 사회적기업은 군내에 단 두 군데뿐이다. 까다로운 7가지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요건을 보면 민법상 법인이나 조합이고 상법상으로는 회사 또는 비영리민간단체 등 이어야 한다. 또 유급근로자를 고용하고 사회적 목적 실현을 해야 하며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의사결정 구조이어야 한다. 이에 더해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수입이 있고 정관이나 규약을 갖춰 이윤을 사회적 목적으로 투자(환원)해야 한다. 

 (유)두레건축은 건축분야에서 영리 기업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거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의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보금자리를 영위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2002년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저소득층의 자활 및 자립 기반을 육성 지원하는 순창지역자활센터 집수리 사업단으로 출발해 지난 2008년 5명으로 두레건축이란 사업자로 독립해 인정자활공동체 인증을 받았다. 이어 지난 2010년에는 유한회사두레건축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주요사업은 마을회관, 개인주택, 일반상가 등과 관련한 일반 건축 사업을 한다. 사업을 통해 이윤으로 전등 교체, 계단설비 등 경미한 공사 범위 내에서 독거노인과 노인부부 주택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공사를 해주고 주거상담, 지역주거네트워크 활동, 주거관련 지역조사 등 주거복지사업을 펼친다. 지난해는 83가구에게 이런 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고 1000여만원의 무료공사를 해줬다. 회사 직원들은 전문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에너지효율 시공교육과 에너지진단 및 평가교육 등도 받고 있다.

곽병현(48ㆍ순창읍 백산) 대표는 “주거환경을 개선 받으려는 취약계층은 전화도 제대로 걸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주거복지 네트워크는 상설창구로 읍면사무소 등 13개소이고 재가복지센터와 노인요양기관 15개소, 노인돌보미와 사화복지사 30명과 연계돼 있는데 관계자들이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약계층과 적극 연결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간판에는 두레건축과 순창주거복지센터라고 쓰여 있지만 주거복지센터는 여력이 없어 활성화를 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주거복지센터는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부와 민간(한국에너지 재단, 가스공사, 순창지역자활센터 후원운영위원회 후원금 등)의 보조금을 지원받도록 맞춤형 설계를 해주는 곳이다. 취약계층이 민간의 보조금을 지원받도록 하는데 공무원은 한계가 있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거복지센터는 2~3명의 상시 인력이 필요한데 운영비를 지원할 여력이 되도록 더욱 분발하고 정부와 민간이 지원하는 보조금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취약계층들이 적절히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