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혁신대학 견학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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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혁신대학 견학수업
  • 황호숙 기자
  • 승인 2010.08.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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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 창조적 농업을 꿈꾸며”

 

지난 13일 제3기 순창군농업농촌혁신대학에서는 토우리 명가(경남 함안), 진주 고추팜(경남 진주), 가남매실농원(전남 광양)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견학은 선진 농업인들의 기술과 정신을 배워 접목시키려는 학생들의 열의로 가득 찼다. 순창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이명숙씨(44ㆍ순창 순화)는 지난 명함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받은 책 「강우현의 상상망치」를 요약하여 버스 안에서 학생들에게 진지하게 설명했다. 블루베리 농사를 짓는 김봉주(구림 금창)씨와 벼농사를 짓는 정용호(적성 신월)씨는 자신들의 농사와 판매기술을 발표하고 공유하였다. 매실과 밤농사를 짓는 장애숙(동계 수장)씨는 친환경 매실농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함안의 ‘토우리 명가’는 어머니 손맛 그대로의 청국장으로 연간 6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금자씨가 농촌여성 일감 찾기 사업으로 시작했다. 물만 부으면 맛이 나는 5분 청국장을 개발했고 지금도 공부한다며 자기만의 독특한 제품을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진주 ‘고추팜’은 친환경유기농법으로 16년간 고추를 생산하며 환갑을 지낸 나이에 인터넷을 시작해 동영상을 찍어 올릴 정도로 끈질 지게 노력하는 장근환(72)씨의 농장이다.
‘가남매실농원’ 김승희씨는 매실소금과 매실청을 만들어 신지식인상 수상자. 순창에서 만들 수 있는 기능성 가공식품을 함께 찾아보자는 제안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세 곳 모두 참가자 모두에게 귀감 되고 학습되는 곳이었다. 학생들은 공부하는 농민,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으려는 창조적인 견학태도로 가득 찬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순창군농업농촌혁신대학은 지난 2007년 ‘순창군농업농촌혁신대학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설치되어 2008년과 2009년 약 7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농촌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농업 최고경영자(CEO) 양성을 목적으로 현재 우리 군에 거주하는 농업인 5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대응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능력배양교육(교양 6강좌, 현장견학 5강좌),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농업(4강좌), 농산물가공(4강좌), 농산물 마케팅 전략 교육(6강좌), 농업농촌 개발과 농촌체험관광(3강좌), 리더십과 파트너십 등 리더양성교육(4강좌), 해외선진 농업농촌 벤치마킹(1강좌 6일) 등 농업농촌의 발전을 선도할 핵심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모두 33강좌 142시간이 개설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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