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기술(3)/ 비 걱정 없는 ‘태양열’ 건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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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3)/ 비 걱정 없는 ‘태양열’ 건조기
  • 윤덕환 기자
  • 승인 2012.05.16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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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ㆍ크기의 변형으로 건조기 내부 온도 조절 가능

 

▲ 비싼 가격탓에 소규모 농가에서 구입해 사용하기 어려운 건조기를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

 

저렴한 비용, 환경까지 생각하다

 

지난 호(100호) 태양열 온수기(햇빛온수기)에 이어 이번호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태양열 건조기(햇빛 건조기)에 대해 소개한다. 태양열 건조기와 같은 적정기술의 장점은 농촌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소득증대를 위한 비용지출 최소화, 더나가 에너지 자립을 통한 지구환경 개선 등을 들 수 있다.

소규모 농가에 안성맞춤 건조기

봄철 나물을 말리거나 여름철 고추 등을 건조 시킬 때 건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건조기를 사용한다. 과일은 물론이고 고사리를 비롯해 생선과 육류까지 못 말리는 것이 없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건조기는 전기와 석유를 에너지원으로 날씨에 상관없이 빠른 시간 내에 건조가 가능해 대규모 영농농가에 유리하다. 하지만 소규모 농가에서 구입하여 사용하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과 운영비용이 지출된다. 이에 소규모 농가에서 적정기술과 작은 실천을 통해 자체적으로 실용적이고 친환경적인 건조기를 만들 수 있다.

노지나 도로에서 농산물을 건조시킬 때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 때문에 당황한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건조 시킬 수 있는 태양열 건조기 하나 직접 만들어 사용해 보자.

손쉬운 햇빛 건조기 만드는 방법

먼저 아래쪽과 위쪽에 공기 유ㆍ출 입구를 고려한 틀을 짜거나 재활용 가능한 책장을 준비하여 검은색으로 도색한다.(사진 가)

다음은 건조물을 얹을 수 있는 선반을 만든다. 건조선반의 크기를 미리 고려하여 선반 받침대를 만드는데 알루미늄 판이나 스테인리스 등을 이용하면 더욱 좋다.(사진 나)

세 번째로는 덮개를 유리나 폴리카보네이트 혹은 두꺼운 투명비닐을 이용해 만든다. 빗물이 내부로 새들어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사진 다) 마지막으로 틈새가 벌어지지 않도록 덮개를 장착하여 완성한다.(사진 라)

이처럼 집열판에 대한 이해와 열기흐름의 기본적인 지식만 갖춘다면 쉽게 태양열 건조기를 만들 수 있다. 모양, 크기, 적절한 집열판의 디자인을 통해 내부 온도조절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적절한 자재와 열기의 흐름을 응용하여 다양한 태양열 건조기를 만들 수 있다.(사진 마)

출처 : 인터넷카페 자립하는 삶을 만드는 적정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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