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클럽 3팀 입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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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클럽 3팀 입상 쾌거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2.06.19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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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복 30B 우승, 남복 30Aㆍ혼복 30B 준우승

▲ 열린클럽 회원들이 우승 상품을 수령한 후 담양체육관 앞에서 함께 화이팅을 외쳤다.

순창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담양종합체육관 및 담양남초등학교 등에서 열린 ‘제9회 담양대나무컵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남자복식 30대 에이(A)급에서 준우승(강창희ㆍ이강근), 여자복식 30대 비(B)급 우승(고진숙ㆍ김슬기), 혼합복식 30대 B급 준우승(강석구ㆍ김슬기)이라는  성과에 동호인들은 함께 기뻐했다. 특히 A급에서는 5년 동안 성적을 내지 못해 대회를 나갈 때마다 내심 기대만 하고 있었던 터에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내 모두가 흥에 겨웠다.

비교적 가까운 담양에서 열린 대회였기에 많은 동호인이 참가했다. ‘동계에이스클럽’ 1팀, ‘복흥클럽’ 1팀, ‘순창클럽’ 3팀, ‘열린클럽’ 12팀으로 군내에서 총 17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가 없는 동호인도 일찍부터 나와 “순창 파이팅!”을 연발하며 응원하고 간식을 사다 나르며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회 첫 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혼합복식 경기와 신인부 경기에 출전한 팀 중에서 단연 주인공은 남자복식 30대 왕초심 경기에 출전한 박덕환ㆍ조세영 팀이었다. “꼭 우승해서 라켓을 타가지고 돌아오겠다”는 말을 전하고 담양남초등학교로 간 지 1시간 만에 예선 탈락을 하고 돌아온 그들의 모습에 동료들은 “신기록을 세웠다”, “어떻게 예선탈락도 이렇게 초고속으로 하느냐” 등 유쾌한 반응을 보여 남원ㆍ순천 등 타 지역 동호인들까지 웃음 짓게 했다.

혼합복식 30대 B급 준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대회 첫 날을 보낸 동호인들은 이튿날 아침 8시부터 예선전을 치르며 고군분투했다. 80%의 팀이 첫 경기를 지는 바람에 패자전을 치르고 1승1패전까지 거쳐서 본선에 올라갔다. 더운 날씨에 환기도 잘 되지 않는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는 물론 응원하는 동호인과 가족들까지 체육관 안팎을 드나들며 땀을 식혔다. 저녁 8시, 각 급수 결승경기 점수표에 순창 열린클럽 2팀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복식 30대 A급 결승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박빙이었으나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고 여자복식 30대 B급 결승은 여유롭게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강창희ㆍ이강근 팀은 “응원을 너무 잘해줬는데 우승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지만 동호인들은 “5년 만에 A급에서 준우승이 나왔는데 무슨소리냐”며 “순창의 자랑이다. 잘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3팀의 입상자를 낸 열린클럽은 순창으로 돌아와 늦은 저녁 파티를 함께 했다. 김운철(45ㆍ구림 월정)회장은 “우리 클럽에서 이렇게 큰 성과를 거두어 너무나도 기쁘다. 회원들 모두가 내 맘과 같을 것이다. 앞으로도 대회 때마다 놀러온 기분으로 즐겁게 응원도 하고 경기도 뛰며 가족 같은 분위기로 함께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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