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과수농가 ‘전국 방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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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매미 과수농가 ‘전국 방제 비상’
  • 안종오 기자
  • 승인 2010.07.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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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1개 시·군 2765헥타르 피해

최근 꽃매미가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포도(오디)농가 및 과수농가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힘에 따라 철저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군내 오디농가는 166헥타르 572농가이며, 포도농가는 6.6헥타르 17농가이다.

꽃매미의 확산은 포도밭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고 포도 뿐 아니라 오디, 배, 매실 등 과수의 생장을 저해하여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또 그을음병을 유발해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으로 지구온난화로 알 월동조건이 좋아져 발생면적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꽃매미의 발생면적은 지난 2008년에는 91헥타르에 불가했으나 올해는 전국적으로 21개 시·군, 2765헥타르로 피해가 확산되는 등 전체 포도재배면적의 15%에서 발생될 정도로 피해정도가 심각한 실정이다. 따라서 5월 하순과 6월 초순이 최적 방제시기이며 이동성이 있는 해충인 만큼 개별농가보다는 지역단위로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적이다.

주원인으로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산림에 기주식물(寄主植物)인 가죽나무 등은 늘어나는 데 비해 갑자기 나타난 외래해충의 밀도를 조절해 줄 천적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 개체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달 하순부터 꽃매미가 알에서 깨어나면 방제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알집제거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방제작업을 벌이는 등 초기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외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꽃매미는 포도나무 등 각종 과수의 수액을 빨아먹어 큰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이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읍·면 농업인 상담소를 통해 꽃매미의 방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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