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ㆍ풍산ㆍ쌍치초 학생 대상 4박5일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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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ㆍ풍산ㆍ쌍치초 학생 대상 4박5일 일정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0.08.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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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국립무용단 여름무용학교 개강

순창교육청(교육장 조동환)이 주관하는 ‘제2회 국립무용단 여름무용학교’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문을 열었다.

이 행사는 세계적 수준의 국립무용단 단원에게 직접 무용을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중앙과 지방의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중앙ㆍ풍산ㆍ쌍치초등학교 재학생 총 46명을 대상으로 국립무용단 김현숙ㆍ김현주ㆍ김유진 선생이 국립 기본무와 삼고무를, 박민경ㆍ공탐나 선생은 가야금을 가르쳤다.

이번 여름무용학교는 순창교육청과 국립무용단이 지난해 5월 서울 국립극장에서 양해각서(MOU) 협약에 따라 4박5일 일정으로 이뤄진 행사였다.

■ 중앙초등학교

중앙초 학생 18명은 순창영재교육원에서 국립기본무를 익혔다. 중앙초 학생들은 그동안 무용대회에서 거뒀던 우수한 실력을 과시하듯 아이들의 손끝과 발끝에서 펼쳐지는 기본 동작들이 한껏 깊은 멋으로 표현됐다. 한 박자 한 박자 열정으로 이끌려 나오는 선의 아름다움은 애틋한 학생이라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우아한 자태를 연출했다.

이 날 교육을 참관한 학부모들은 “한국 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전통 춤사위의 아름다움을 배우는 좋은 기회로 뜻 깊은 프로그램 운영이었다”고 평가했다.

 

■ 풍산초등학교

풍산초 학생 10여명의 삼고무가 ‘두 둥 두 둥’ 다목적실을 넘어 학교 밖까지 신명난 가락으로 울려 퍼져 지나는 주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지 않고 지도 강사의 추임새에 맞춰 북채가 춤을 추는 듯 삼고무를 울렸다.

김양수 풍산초 방과 후 수업 지도교사와 국립무용단 지도 선생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을 받은 풍산초 아이들은 “평소 텔레비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삼고무 가락을 멋진 선생님들에게 배울 수 있어 기쁘다”며 강연를 마치고 떠나는 강사들의 품에 안겨 눈시울을 붉혔다.

 

 

 

 

■ 쌍치초등학교

가야금 현을 튕기는 작은 손들이 모여 우리 전통가락의 맥을 잇고 있다. 쌍치초 학생 18명이 연주한 가야금 12줄의 울림은 각각 다르지만 우리가락의 맛을 살려 연주하는 눈빛은 어느 국악인 못지않았다. 강연을 마친 박민경 지도 강사는 “아이들의 기본기가 뛰어나 며칠 가르치지 않았지만 잠재된 기량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이 아이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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