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60) 알레르기성 비염, 면역력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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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60) 알레르기성 비염, 면역력을 높여야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2.11.08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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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문 : 약 2년 전부터 더욱 심해져서 아침에 일어나면 재채기로 시작해서 콧물까지 나와요. 코를 풀어야 할 정도로 코도 나오고요. 평소 구강호흡을 하는 편이에요. 낮에 집 환기도 시키고 청소기도 돌리고 했는데도 날씨 탓인지 갑자기 콧물이 막 나고 그러네요. 병원을 다녀도 그때뿐이지 괜찮다가도 또 재발하곤 합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병원에선 물을 자주 먹으라고만 하는데 비염에 좋은 음식이나 효과 볼 수 있는 방법 같은 것이 없을까요? 자꾸 콧물이 나니까 코가 다 헐고 일에 집중을 못하겠어요.

답 : 요즘은 주거 환경의 변화, 서구화된 음식 등으로 인해서 알레르기성 질환이 많아졌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알레르기성 비염이 특히 많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에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시는데 평소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좋은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이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서 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몸의 면역력과 관련해서 먼저 생각해야 할 내용은 체온입니다. 체온이 내려가면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 반신욕이라든지 뜸을 뜬다든지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는 건강법 등이 시중에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걷기 등 운동도 몸의 체온상승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 복용도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홍삼 등의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졌기 때문이고 비염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도 많이 있습니다. 코 주위에 기혈 순환을 돕는 침구치료와 비강 안에 약을 바르거나 삽입하는 외치 요법 그리고 한약을 복용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체질에 맞게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첫째, 비강을 미지근한 물로 씻는 방법입니다. 죽염 등을 물에 풀어서 한 쪽 코로 들이마셔서 입으로 뱉는 방법인데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둘째 방법은 증기 흡입법인데 더운 물을 대야 같은 곳에 채워서 그 증기를 코로 마시는 방법으로 증기가 안 새도록 수건 같은 것으로 덮고, 수분 동안 마시면 비강에 수분을 보충해서 울혈을 풀어 붓기를 가라앉히는 원리입니다. 그리고 유근피가 코에 좋은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느릅나무 뿌리인 유근피는 코나무라고 할 정도로 비염에 좋습니다. 평소 찬 음료를 먹지 않도록 하는 것도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목욕 후나 머리를 감은 후에 마른 수건이나 드라이기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서 물기가 마르는 동안 기화열에 의한 체온의 저하가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절기에 특히 심해지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한의학적인 치료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로 하여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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