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 사우회장(순창 옥천)
산허리 구름 뚫고 골라온 하늘 가까운 자리에서 사바람 따라 살랑이며 수줍게 인사하는 원추리꽃. 그 너머 펼쳐진 장대한 운해를 보고 있자니 산행의 고단함은 감탄사에 묻히고 삶의 다사다난함 따윈 감히 존재하지 못한다. 자연에 대한 무한한 경외감과 무념무상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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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허리 구름 뚫고 골라온 하늘 가까운 자리에서 사바람 따라 살랑이며 수줍게 인사하는 원추리꽃. 그 너머 펼쳐진 장대한 운해를 보고 있자니 산행의 고단함은 감탄사에 묻히고 삶의 다사다난함 따윈 감히 존재하지 못한다. 자연에 대한 무한한 경외감과 무념무상만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