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후 확실하게 책임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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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후 확실하게 책임지자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3.01.17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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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협의회와 관련된 기사가 보도된 후 주변에서 말이 많다.
기사에 거론된 의원과 개인적인 감정이 있느냐는 질문부터 너무 일방적이지 않느냐는 의견 등 많은 얘기들이 귀에 들어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자는 기사에 거론된 인물 중 어느 누구에게도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조금의 개인적인 감정도 가지고 있지 않고 취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중립된 입장에서 제대로 된 충고라면 참고할 생각이 있지만 말 많은 일부 사람들이 특정 인물 편에서 정확한 내용확인이나 자료조사 없이 왈가왈부하지 말아 달라.
제보를 받기 직전 좁은 지역사회에서 나중에 남는 건 주변에 ‘적’밖에 없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기자 일에 대한 회의를 갖고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 기사 제보를 받았고 제보자는 억울한 심정을 알리고 싶으나 아는 기자도 없고 어느 기자에게 말해야할지 망설이고 있는 상황에서 주변 지인이 어떤 외압이나 힘든 상황에서도 기사를 꼭 보도할 것이라며 본 기자를 추천했다고 한다.
자랑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나를 믿어주고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을 뿐이다. 그렇게 시작된 취재였다는 것을 먼저 밝힌다.
이번 사회복지협의회에 관련된 기사의 취재과정은 거짓말과 끼워 맞추기, 말 바꾸기의 연속이다. 알고 있는 내용으로 모르는 것처럼 확인하면 돌아오는 것은 거짓말이고 알고 있다고 하면 그 거짓말이 또 거짓말로 바뀐다. 여기에 제대로 조사도 안 된 자료로 반박한다.
빠져나갈 상황은 만들어 놓는다. ‘이 자료는 유선으로 조사한 자료니 수치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한 줄의 문장을 단서로 남겨놓는다.
이 상황을 조금 격하게 표현하자면 ‘장난치나’아니면 ‘내가 우습나’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덧붙여, 일관되게 주장하는 사람과 취재를 할 때마다 말이 바뀌고 잘 모르겠다며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사람 중 누구의 말이 더 믿음이 가는지 생각해보라.
취재 내용과 다른 내용을 말하는 상황이나 사람이 있다면 둘 중 하나는 거짓된 자료라는 것은 분명하다.
아직 제보에 대한 취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제보자든 취재대상이든 잘못이나 거짓이 있다면 분명히 책임져야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기자도 마찬가지며 그렇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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