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위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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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위한 단상
  • 남융희
  • 승인 2013.03.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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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나의 숙명적 인연은 언제부터였을까?
신문배달을 시작한 중학교 재학 시절? 아니면 풀뿌리 언론의 태동기에 상호대화를 통한 신뢰감 형성, 지역 주민의 여론 형성을 통한 민의 반영, 공개적 행정을 통한 지방자치에의 적극 참여 유도, 정책 제시를 통한 지역발전 선도, 애향심 고취를 통한 지역문화 창달, 미담 사례 소개, 인물발굴을 통한 인재 양성을 발행목적으로 1991년 2월 12일 창간준비 1호를 내며 선보였던 신문과의 만남에서부터일까?
신학 공부를 접고 군 입대 전 잠시 경험 했던 기자라는 직업세계가 내 생애의 전부가 될 줄을 예측이나 했을까? 군 전역 후 신문과 방송기술 공부의 시작, 지역 언론과 일간지 다시 지역 언론…. 그리고 다시 6개월 동안의 휴직 후 선택한 이 곳.
닫히고 잠긴 것을, 막히고 갇힌 것을,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겠다는 <열린순창>.
우리지역 사람과 순창 출신의 향우가 보다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언론! 우리 순창과 다른 지역이, 우리지역 주민과 다른 지역 사람이 소통하게 하는 언론! 우리들의 생각과 마음을, 우리와 다른 사상과 이념까지도 소통시키는 열린 언론! 그래서 ‘열린 순창’이라는 그 곳.
이 <열린순창>에서 풀뿌리 언론인으로써 열린 순창의 ‘열린’에 담긴 모든 의미를 올바르게, 그리고 오롯이 마음과 가슴에 각인시켜 기사로 표현해내는 마음 따뜻한 기자되기에 열심을 내보자 다짐해본다.
그동안 범 했던 수 없이 많은 실수와 오류를 거울삼아 새로운 시작을 하려한다. 지금의 선택이 먼 훗날 돌아보았을 때 후회 없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나를 향한 채찍질을 쉬지 않을 것이다. 남이 아닌 나 자신에게 보여 줄 성과를 위해 열심을 내보자. 
구실을 먼저 찾는 기자가 아닌, 무엇이든 하고자 하여 ‘방법’을 찾는 기자가 되기 위해 몰입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다. 나의 새로운 시작이 몸 담은 공동체에 신선함으로 묻어나 향기 가득 퍼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참 많은 시간의 흐름과 지면에 남겨진 흔적들을 회상해보니 감회가 새롭기보다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 그러나 지역 공동체 모든 현장에 서서 진실을 표현하는 풀뿌리 언론인으로의 거듭나기를 지금 시작한다. 또 한번의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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