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67) 50대 남성의 고민, 전립선 비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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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67) 50대 남성의 고민, 전립선 비대증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3.03.0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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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48세인 남성입니다, 2개월 전부터 소변을 볼 때 자꾸만 줄기가 가늘어 지는 것 같고 소변 줄기도 힘이 없어 고민입니다. 소변을 다 보고 난 후에도 개운치 않고 소변이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수도꼭지는 하나인데 물줄기는 둘로 갈라져 나가니 어이가 없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한방에서의 치료법이나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부탁드립니다!

답 : 전립선은 대부분의 남성에게 50세 이후에 어느 정도 커집니다. 이런 전립선의 비대를 양성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악성이 아니므로 전립선암은 아니고, 40대 이전에는 거의 드물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즉 50대 이상의 남성에게 점점 더 많이 나타납니다.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자연적인 노화의 과정으로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조이게 되고 또 뒤틀리게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증상이 없지만 계속해서 커지면 소변 배출이 어렵게 되고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즉,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을 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특히 밤이라든지 또는 방광이 가득 차 있을 때 더 심해짐을 느낍니다. 그리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일정한 시간을 두고 반복해서 소변을 보게 되며 소변을 보는 마지막에 소변이 뚝뚝 떨어져서 옷에 묻게 됩니다. 또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러한 전립선 비대증상은 추운 날씨나 물을 많이 마셨을 때 심해지는데 특히 술이 해롭습니다. 그리고 이뇨제와 같은 소변 양을 늘리는 약을 복용했을 때나 그 외에도 항진경제 등소변이 방광에 고이게 하는 약을 복용했을 때도 악화됩니다. 그리고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은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서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를 하거나 소변검사 또는 초음파 검사 등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보통 증상이 가벼울 때는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저녁에 물을 마시지 않는 정도로 괜찮아 집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면 약물이나 수술 또는 소변을 빼주는 도뇨관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전립선에 직접 약을 보내서 치료하는 방법과 뜸으로 전립선에 온열을 가하는 좌훈법 그리고 한약을 복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는 경우 전립선에는 혈관이 적어서 치료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반신욕이나 좌훈 등을 병행해야 효과적입니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 커피 등을 주의하고 평소에 소변을 참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장거리 여행을 할 때 소변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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