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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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단상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3.04.25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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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9혁명. 대구 2ㆍ28 학생의거 - 3ㆍ15 부정선거 - 마산 3ㆍ15의거 - 4ㆍ18 고대생피습사건 - 4ㆍ19혁명 - 대학교수단이 시국선언과 전국민의 궐기 - 이승만 대통령 하야 및 자유당 정권 종말.
5ㆍ18민주화 운동. 1980년 5월 18일에서 27일까지 전남 및 광주 시민들이 계엄령 철폐와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하며 벌인 민주화 운동.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망각의 동물이라고 말한다. 혼자 살 수 없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위치에서는 사회적 존재이다. 일상에서부터 세상의 모든 일들을 모두 기억해야 하는 삶을 산다면 인간은 하루도 제대로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런 까닭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망각의 동물이라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생활하는 가운데 반드시 잊어서는 안 될 일들이 있을 것이다. 올해는 4ㆍ19혁명 53주년을 맞는 해이며, 5ㆍ18민주화 운동 33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4ㆍ19혁명은 지나친 정권욕과 독재성, 자유당의 부패정치(비리)에 대한 국민들의 항쟁은 독재정권을 붕괴시켰으며 공권력에 대한 국민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주권재민의 민주주의 원리를 그대로 입증해줬다.
5ㆍ18민주화 운동은 신군부에 의한 계엄령 확대로 학생지도자들에 대한 체포, 휴교령 등의 민주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에 들어갔으며 5월 18일 전남대 학생 200여명은 휴교령이 내려진 학교에 들어가려다 계엄군과 투석전을 벌였고 부상당한 학생들을 보고 합세한 시민들과 시위를 벌였으나 계엄군의 폭력 진압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광주민중항쟁이 시작됐다.
이와 같은 역사적인 사건들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휴가’에 이어 ‘26년’ 등의 영화가 흥행을 거듭하는 과정에서도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은 사기극이다. 정부가 유네스코와 세계를 속였다는 등 국내 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5ㆍ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폄훼하는 글들이 넘쳐났다고 하니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교과서 내용 가운데 근현대사에 대한 갑론을박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풀뿌리의 언론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며 4ㆍ19와 5ㆍ18 정신을 상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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