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 순창지회(회장 류재복)는 지난 25일 순창국악원에서 ‘역대 전국시조 경창대회 1등 수상자 축하 및 회원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조협회 회원을 비롯해 군내 기관 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은 지역의 시조 문화 창달을 위해 역대 전국시조 경창대회 1등 수상자를 축하하고 회원들이 함께 특강을 들으며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이날 1부 개회식에서는 격려사와 수상자 축사가 이어졌고 2부에는 이론 연수시간을 마련해 시조문형문화재 제10호 이상술 초청강사가 시조창의 ‘율려상조법ㆍ집고의 이론과 실제’ 특강을 했으며 대통령상 수상자 김순경씨가 시범 창으로 평조, 완제 사설, 엮음 질음을 선보여 회원들의 갈채를 받았다.

행사가 3부로 이어지면서 회원전체 합창, 개인별 독창, 시범 창 감상, 회원들의 숨은 장기자랑 등이 어우러지면서 연찬회의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날 행사를 이끌었던 류 회장은 “끊임없는 배움의 자세를 견지해 수상의 영광을 안은 회원들이 자랑스럽다. 회원 모두가 문화전파사의 역할을 담당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어 감사하다. 역대 수상자들이 후학들에게 옛것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깨우쳐 순창시조의 맥을 잇는데 큰 자리매김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 군 시조는 지난 2003년 시우회가 창립된 후 주로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수강해 왔으나 2004년부터는 류 회장의 지도로 군내 시조의 큰 흐름이 이어져 현재는 회원이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