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75) 탈모,균형잡힌 식습관 휴식 청결한 두피
상태바
안원장(75) 탈모,균형잡힌 식습관 휴식 청결한 두피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3.07.05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문: 남자친구가 탈모증세가 있습니다. 민감한 문제라 대놓고 물어보지는 못하겠는데 요즘 들어 더 많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탈모는 초기에 잡아야 된다고 들었는데 병원을 가야하나요? 아니면 약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답: 한의학에는 머리카락을 혈액의 여분이라는 뜻으로 ‘혈여’하고 합니다. 몸을 순환하면서 영양을 공급하는 혈액의 여분이 머리카락의 성장에 사용된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탈모는 몸의 이상으로 혈액이 여분이 없어 생긴다는 차원에서 예방과 치료를 해야 합니다. 단순히 약만 먹으면 치료가 된다고 생각했다가는 실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중년층의 남성탈모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남녀나 나이를 불문하고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답니다. 특히 질문하신 분의 친구처럼 20대의 젊은 남성들의 탈모가 전체 남성탈모의 50%정도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타났는데 그 원인이 불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변화로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호르몬에 대해 유전적으로 민감한 경우 발생한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프로페시아라는 약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약은 탈모속도를 매우 천천히 해주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했을 때 부작용이 있고 사용하다가 중지하면 더 심한 탈모가 된다든지 하는 점 때문에 한방에서 치료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먼저 두피의 상태를 보아서 아예 모근이 없으면 치료가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모근이 살아 있는 경우에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데 보통 한방으로 잘 관리해주면 20~30%는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치료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두피의 상태와 체질을 살펴서 몸의 전체적인 상태를 좋게 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머리 부분에 침구치료를 하고 약침 등 두피에 자극을 주는 치료법을 활용합니다. 최근에는 모공 복원술을 도입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탈모치료를 시행하고 있답니다. 더불어서 턱관절에 문제가 있거나 일자목인 경우 그리고 등이 구부정해서 몸의 균형이 틀어진 것도 탈모의 원인이 되므로 추나요법으로 몸을 바르게 하는 것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탈모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개인 생활습관의 변화는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첫째, 몸과 마음이 편해야 머리도 편안한 법입니다. 그래서 야근을 하지 말고 충분한 수면으로 두피와 모발을 비롯한 전신을 쉬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푸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둘째, 균형 잡힌 음식을 먹는 것이 머리카락 건강에 좋습니다. 셋째로 두피가 항상 청결해야합니다. 머리는 미지근한 물로 감되 두피를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비누나 샴푸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초연당 정원 음악회’ 꽃·술·음악에 흠뻑 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