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이 씨, "아름다운 춤으로 인생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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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이 씨, "아름다운 춤으로 인생 활력을"
  • 황호숙 기자
  • 승인 2010.10.2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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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세와 에스라인 몸매로 변화 시켜 주고 화려한 스포츠댄스의 세계로 유혹하는 신정이(44ㆍ순창 남계)씨를 만났다. 여성회관과 노인복지회관, 구림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라인 댄스와 스포츠 댄스를 가르치고 있는 열혈 토종 순창 사람이다.

- 스포츠댄스하면 좋은 점은.

△ 건강 채널에서 소개하는 걸 보니 노년에는 건강관리가 제일로 중요한데 취미로 춤이 좋데요. 춤이란 신나는 음악과 적절한 움직임이 있는 유산소 운동이잖아요. 남원에선 노년층에 친숙한 지루박과 블루스를 지원해줘요. 6~70대 노인들에게 개방적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게 해주니 즐거워서 호응도가 너무 높데요. 저도 읍 주민자치위에 ‘부부 댄스 반’을 만들어달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동일 취미를 가지면 서로 관계도 좋아지잖아요.

- 어떻게 스포츠댄스 강사를 하게 됐는지.

△ 13년 전 여성회관에서 처음으로 스포츠댄스를 개강했는데 허리가 안 좋아서 배우고 싶었어요. 첫날 강사가 명함을 주면서 끼가 있으니 강사자격증을 따 볼 생각이 없냐고 대뜸 물어서 거절 하고 그냥 5~6년을 다녔어요. 제 또래들이 모두 떨어져 나갔는데도 무조건 댄스가 좋고 나이가 있어서 잘 못 따라 하는 분들 손 잡아주면 너무 기뻤어요. 그 모습을 이쁘게 보던 구림 분들이 저를 강사로 추천해주셨고 계기가 되어 자격증을 땄죠.

- 이번에 새로 자격증도 따셨다면서요.

△ 이제 댄스 스포츠도 국민생활체육회의 한 종목이 되었어요. 전라북도에 단 3명뿐인 심판 자격증도 땄죠. 지도자를 가르칠 수 있는 2급 자격증도 취득 했어요. 라인댄스 강사 자격증, 노인체조지도자 자격증도 있는데 현재 강천산 문화유산 해설사도 겸하고 있어요.

- 앞으로 꿈이 있다면.

△ 노인복지회관을 가면 할머니들은 무척 바빠요. 체조하랴, 노래 교실 하랴, 댄스 하랴 바쁜데 남자 분들은 어떻게 시간을 써야 될 줄 몰라 하세요. 안타까워요. 앞으로 꿈이 있다면 순창의 어르신들이 즐겁고 기쁘게 생활하면서 장수하시는 거예요. 

화려한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서 D라인 몸매에 상관없이 내안에 있는 살과 감성을 흔들어 버리고 싶다. 차차차 탱고 가락에 몸을 맡기다가 라인댄스의 하나 둘 셋 구령에 함께 하는 회원들의 웃음이 그녀의 눈빛을 따라 활짝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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