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 강인형 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6ㆍ2지방선거에서 내걸었던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군은 지난 11일 민선5기 출범이후 군수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세부실천계획수립에 들어갔다. 이 공약을 실천하기위한 사업예산은 군의 1년 전체예산인 2291억원이다. 여기에다 지난 2차 추경예산 편성에서 추가된 107억원을 합해 총 2390억원의 예산이 집행된다.
군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돈 벌고 경쟁력 있는 농업육성, 누구나 일하는 희망일자리 사업, 모두가 함께 잘사는 지역경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따듯한 복지,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하는 관광, 전국 제1의 명품 교육고을 등 6개 분야에 2196억5600만원이 투입된다. 또한 읍ㆍ면 공약사항 등 1개 분야에 214억5500만원이 소요된다.
이를 28개 사업으로 분류해 제시한 공약사업 중 주목해야 할 사업과 소요예산, 추진기간을 살펴본다.
먼저 강천산 주변 관광휴양단지 조성 607억원, 품목별 작목반 육성 356억원, 읍 권역 도시가스 공급 290억원, 섬진강(향가유원지) 관광자원 개발 200억원, 대기업유치 169억원,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100억원,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 82억원, 옥천인재숙 운영 66억원, 농가주택 전기내선 교체 49억원, 밭농업 직불제 시행 36억원 등이다. 이와 같은 내용의 공약사업은 강 군수가 임기를 마치는 2014년까지를 추진기간으로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읍ㆍ면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쌍치면 밤재터널 개통에 120억원, 복흥면종합복지센터 이전 건립지원비 40억원, 섬진강 시골길 생태관광지 조성 마무리예산 33억원을 배정해 오는 201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계ㆍ풍산면 실내게이트볼장(다목적구장) 신축비 각각 5억원, 풍산면종합복지센터 우회도로 설치 6억원, 동계면종합복지센터 목욕탕 하절기 운영비 1500만원을 들여 2012년까지, 5억원 예산의 복흥 대방리 멜재 전적공원 조성은 2011년까지, 2014년까지 추진하는 순창읍 재래시장 활성화(버스ㆍ택시 운행 등)에 4000만원 등을 계획하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이행한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을 두고 “관련 자료에 빠져있는 몇몇 지역의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군 관계자는 “다른 지역은 일상적인 주민의 요구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소외시킨 것이 아니다. 특히 읍ㆍ면에 제시한 사업은 군수의 중점 공약사항이었기 때문에 공을 들여야 하는 사안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