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노인보건 정책의 하나로 치매 조기검진과 조기 진료사업을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도모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관내 60세이상 노인수는 1만여명으로 전체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고 치매노인 추정수는 1057명 치매노인 등록수는 107명이다. 인구 고령화로 치매환자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사업비 7392만원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치매를 진단받은 만 60세 이상 주민이나 저소득층이 해당된다. 치매 걱정은 크지만 노화현상으로 착각하여 뒤늦게 발견되면 치료가 늦어진다는 점을 착안해 치매조기검진과 함께 치매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은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선별검사를 거쳐 거점병원인 남원의료원에서 정밀진단검사와 감별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치매로 판명되면 1인당 최대 월 3만원의 약제비가 지급되며 신규신청을 받고 있다.
군은 치매 예방과 치매환자관리사업의 홍보를 위해 지난 19일 보건의료원 앞 광장에서 환자와 노인들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부하고 치매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치매환자의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치매조기검진에서 경증 이상으로 진단된 환자와 가족은 지속적인 치매예방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병ㆍ의원에서 진료 및 투약관리와 함께 간병용품과 영양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치매 유증상자 신고망을 구축하고 마을이장과 보건의료원이 연계해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신고와 치료를 실시하고 경로당 이동건강교실을 수시로 운영하는 등 치매예방과 조기치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치매는 정상적이던 사람이 뇌에 발생한 여러 질환으로 인해 다양한 인지기능을 상실해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게 된 상태를 말하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 금연과 절주,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의 관리 등의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