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장협 순창지회,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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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장협 순창지회,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요구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0.10.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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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전북지체장애인협회 순창지회(회장 김문권) 회원 30여 명은 지난 26일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거리 홍보전을 펼쳤다.

군내 지체장애인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 편리함을 강조하며 공공성을 띠는 모든 건물에 장애인 출입시설을 설치해줄 것을 호소했다. 회원들은 특히 인도에 점자보도를 많이 설치하고 횡단보도의 인도와 도로의 높이를 같이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경희(45ㆍ순창읍 순화) 지체장애인협회 순창지회 사무장은 “점자 보도블록은 시각장애인들이 혼자서도 다닐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장치가 된다”며 “버스정류장이 버스에 타고내리기 쉽도록 개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물에 장애인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법적 의무로 되어 있지만 오래된 건물은 구조적 한계 때문에 설치가 쉽지 않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남아있는 상태다. 읍내 공용 버스터미널이 대표적인데 이곳은 건물 입구가 계단으로 되어 있어 경사로 설치가 필요하지만 인도 폭을 침범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계단을 오르기 힘든 장애인들이 대합실이나 매표소를 가려면 항상 승차장 쪽 출입구를 통해 돌아서 가야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김문권(60ㆍ순창읍 남계)회장은 “군청이나 의료원 등 관공서는 상대적으로 시설이 괜찮은 편이지만 일부 병원은 2층에 있는데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진료를 받으려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지적하며 “길에 불필요한 턱이 많아서 휠체어를 타고가기 많이 불편하다. 횡단보도라도 그 턱 높이를 맞춰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앞으로도 거리 홍보를 계속하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올해 1월 문을 장애인회관 1층에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 순창군센터를 중심으로 활동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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