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여중, ‘2010 금산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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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여중, ‘2010 금산문화축제’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0.11.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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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노래로 우리를 맘껏 표현하고 싶었어요”

“노래와 율동으로 우리들을 마음껏 표현하고 싶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는 동안 즐거웠어요. 열심히 준비한 공연 예쁘게 봐 주세요.”

지난 22일 순창여중학교(교장 한진희) 강당은 전교생과 선생님 및 학부모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 체험ㆍ잠재된 학생들의 소질과 특성 발표ㆍ자율적 참여 확대를 기본으로 한 ‘2010년 금산문화 축제’는 종목별 체험을 위주로 하는 어울마당과 각 학년과 반이 준비한 끼와 열정을 펼친 공연마당으로 이뤄졌다.

어울마당의 문을 연 독서 골든벨은 축제 속에 독서퀴즈 대회가 가미되어 참여도가 높았고 지구마을 문화체험 및 먹거리 장터 등은 다문화가정 학생들과의 따뜻한 배려와 이해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다.

또 전교생이 노동과 희망프로젝트라는 주제 등으로 미술품을 전시해 스스로 관람하며 책 도장ㆍ솜사탕을 만들고 외부강사를 초빙한 ‘이미지 메이킹’ 체험 시간이 마련됐다.

입학 후 처음 축제를 경험하는 1학년 이나라 학생은 “여학생이기 때문에 외모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전문가가 찾아와 설명을 해 주고 우리도 직접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친구들이 모두 좋아 했어요”라며 기뻐했다.

공연마당은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미리 준비한 여러 가지 공연 등을 펼치며 평소 학교생활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들을 연출했다.

그동안 갈고 닦았던 연주와 댄스, 합창 등이 많은 인기를 독차지 했으며 연극 ‘황금 가면’은

학생들의 박수를 가장 많이 받은 공연으로 꼽혔다. 특히 프로그램 중에 윤정혜(3학년) 외 29명이 출연해 최근 화제를 모았던 모방송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모방해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독특한 캐릭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미연 교사는 “숨겨진 재주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습니다. 수줍음이 많다고 생각했던 학생들도 공연을 위해 함께 어울려 적극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이 바람직해보입니다”라며 흐뭇하게 축제를 지켜봤다. 

한편 축제를 마무리 했던 순창고의 사물놀이패와 그룹사운드 찬조 출연 공연은 군내 학생들이 서로 우의를 다지는 교류의 장으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참석자들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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