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유등산악회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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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유등산악회 정기산행
  • 조일훈 산악회총무
  • 승인 2010.11.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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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강천산 애기단풍에 취하다”

재경유등면산악회(회장 박창권)는 지난 24일, 고향을 방문 강천산 산행을 마쳤다.(사진)

오전 6시 서울 지하철 2ㆍ4ㆍ5호선 동대문역사 공원역 5번 출구 앞에서 집결한 50여명 향우 산악회원들은 전세버스 좌석이 부족해 46명만 탑승하고 7시에 고향을 향해 출발했다.

11시30분 강천산 주차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고향 냄새에 흠뻑 취한 듯 강천산 철 이른 아기단풍을 찾아 정상을 향한 산행을 시작했다.

한 회원은 “어릴 적의 강천산이 아니네요. 강산이 두어 번 바뀌더니 전국의 명산이라는 내장산도 견줄 수 없는 명산이라 해도 믿어줄 것 같군요. 참 좋습니다”을 연발하며 연신 큰소리로 강천산 자랑거리를 찾아냈다.

“1980년 8월에 건립되어 높이 50미터 길이 75미터 호남 최대라고 해서 더욱 가보고 싶은 곳. 강천산 현수교”에 오른 회원들은 큰 숨 몰아 내쉬며 10월의 단풍과 사람들을 내려 보며 고향 산천의 아름다움에 취했다.

너도 나도 잘 아는 길이라 단체사진 찍기 어려울 만큼 이곳저곳 둘러보는 회원들을 통솔하느라 최선옥(오교 출신) 산악대장은 힘들었지만 모두들 산행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모여들었다.

주차장에는 고향 건곡마을에 사시는 박창권 회장의 노모와 여동생 박영순 내외분과 전주 사는 형 박윤곤(전주시) 향우가 서울에서 온 고향사람들을 대접하려고 색 색깔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여 반갑게 맞이했다. “고맙습니다. 맛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회원들은 모두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었다.

서울 가는 길에 들린 고추장 민속마을에서는 박명귀(오교 출신) 회원의 외삼춘 댁인 ‘명성전통고추장’에서 “고향사람들 오셨다”고 환대하며 장아찌도 내밀고 식혜도 덜어주고 막걸리도 권하니 “고향이 천국”이라며 회원 모두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은 ‘막걸리 통’ 전세버스에 실고 고향을 떠난 산악회원들은 “46명이 다녀왔지만 460명 이상의 마음으로 뿌듯한 하루였다”며 고향 강천산 산행을 기억하며 서울에 도착했다.

한편, 당초 함께 산행하려고 했던 고향의 ‘유등 버들산악회’가 바쁜 추수철이라 합류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으나 다음을 기약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자료제공 : 조일훈 산악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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