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재(86) 악령이 지배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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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재(86) 악령이 지배하는 사회
  • 박재근 고문
  • 승인 2013.10.18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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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악령
별명은 위선
나는 불의가 정의의 옷을 입고
상석에 앉아 정의를 꾸짖는 것을
즐긴다.

나는
추악함이 아름다움으로 치장하여
순박함 위에 군림하는 것을
기뻐한다. 
나는 명리가 불의의 도구임을 즐기며,
기독교인이 이득을 위해 영혼을
나에게 주는 것을 기뻐한다.

나는
탐욕으로
불교의 비움을 방해하며
명리가 사회에
반목과 증오를 주는 것을
즐긴다.
세상을 갈라놓기 위해
상하의 계급을 만들고
사회에 불화를 주기위해
경쟁하게 하며
탐욕과 독식을 권하고
사치와 낭비를 권하면서
증오를 생산한다.

나는
어리석고 추잡한 이익을 위해
나에게 영혼을 맡긴
엘리트들 때문에
웃는다.
진리와 진실은
항상 가난하고 무력한 것  
이익에는 염치불고 하라.
이익이야말로
세상을 사는 힘이다.

남의 불행에 인정은
경쟁에 뒤처지는
어리석은 짓
나는 너에게
이익과 편안함을 주면서
너의 정신과 영혼을
가져갈 뿐이다.


옛날 한 마을에 고려라는 문중이 있었는데 집안이 망하려고 추악한 악령이 문중을 지배하더라. 문중을 대표한다는 자들이 정도를 버리고 삿된 길을 택하면서 집안의 번영을 위한 큰일은 하지 않고 소리(小利)에 급급하여 시시콜콜한 작은 일로 싸움질만 하더니 한마을에 사는 일본이라는 사람에게 집과 재산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문중 가족들은 종이 되었는데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일본이라는 사람에게 알랑거리면서 일본이라는 사람이 미국이와 싸울 때는 미국이를 박멸해야 한다고 입에 거품을 물더니 미국이가 일본이를 굴복시키면서 부터는 같은 입으로 미국이를 섬기자고 하고 한쪽은 소련이를 섬기자고 하면서 다투다 갈라지더니 서로를 적과 원수로 대하면서 세월이 흐를수록 형제 사이는 벌어지고 미국이와 소련이와 마을 사람들은 형제를 더욱 갈라놓기 위해 이간질을 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고 있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미국이의 힘이 강해지면서 소련이네는 미국이한테 무릎을 꿇어 동내는 미국이 혼자서 좌지우지 하면서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사람은 버릇 고쳐준다면서 인정사정없이 두들겨 패곤 하였다. 석유를 뺏기 위해 이락이를 죽을 만큼 패더니 최근에는 시리아를 손보려고 한다.
행패가 심해지자 유럽이라는 집안은 힘을 합쳐 대응함으로서 무시할 수 없도록 방비를 하는데 고려네 집안은 문중의 언론을 사악한 악령이 좌우지하면서 자신들의 작은 탐욕과 사치, 독식과 방탕을 위해 거짓 글과 말로서 집안사람들을 어리석게 하고 남과 북으로 갈라진 형제들로 하여금 서로 불신하고 증오하게 하며 핏줄의 불화와 반목을 조장한다.
자신의 집과 재산을 빼앗고 가족 모두를 종으로 삼았던 사람들과의 친일은 괜찮고, 형제를 갈라놓은 종미는 좋은 것이라 하여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면서도 같은 핏줄인 집안의 형제들끼리 화해를 위해 만나려고 하면 친북과 종북은 죄라하여 만나지 못하게 하며 후손들의 왕래를 금지시키고 국가보안법과 사회안전법을 만들어 형제를 적이라 하여 가두고 두들겨 패고 죽이고 하는 것이다. 해서 동네 사람들은 아주 쌍것 들이라고 손가락질을 하면서 비웃으며 노골적으로 경멸하는데도 부끄러운 줄을 모르더라.

글 : 박재근 전북흑염소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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