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유미꼬’씨, 이주여성들의 큰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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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유미꼬’씨, 이주여성들의 큰언니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0.07.20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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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센터 아동양육 방문지도사로 인기

 

후쿠다 유미꼬(사진 · 41 ․ 금과 매우)씨는 항상 친절하고 따뜻한 아동양육 지도로 도움의 손길을 받았던 많은 이주여성들로 부터 큰언니라고 불린다. 이주여성 상담과 아이들의 양육지도를 위해 매주 다문화가정 3곳을 직접 방문 지도하고 있다.

 

시부모를 모시고, 네 명의 자녀를 키우는 농촌생활은 힘들지만 농사일과 봉사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 방문지도사가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의 응원과 가족들의 배려가 든든한 후원이 되어 벌써 4년째 쌍치, 복흥, 동계 등을 오가며 낯선 이국땅에 시집와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이주여성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사크소이(캄보디아 ․ 27 ․ 동계)씨는 “이제 2년 밖에 안되어 우선 말이 통하지 않아 가족 간에도 힘들고 먼 곳에 와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이 두려운데 큰언니처럼 보살펴주고 여러 가지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며 “앞으로도 유미꼬씨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후쿠다씨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후회의 하소연을 할 때 용기와 위로를 해주면 힘을 얻은 이주여성이 첫째, 둘째 아이를 낳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 행복해 진다”며 웃었다.

한국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지역 저소득층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후쿠다씨는 글로벌 시대의 소중한 지역 사회 자산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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