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댄스' 매력을 함께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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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댄스' 매력을 함께 즐겨보세요!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0.11.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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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댄스는 흔히 허리 등 여성의 풍만한 굴곡을 유연하게 돌리는 춤으로 알고 있다. 이 벨리댄스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유래한 여성의 춤으로 ‘오리엔탈댄스’라고도 한다. 허리를 리드미컬하게 흔드는 동작이 특징적이다.

하체를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팔과 허리를 흔들거나 비트는 춤은 사막지대에 거주하는 민족에게 특히 두드러진다는 설도 있다. 뛰어 오르거나 제자리걸음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지 못한 모래땅에서는 발과 손의 움직임이 제한을 받으므로 몸통의 움직임에 중점을 두는 춤이 된 것이다.

이렇듯 이국적인 춤인 벨리댄스는 매혹적인 여성이 몸을 감싸는 최소한의 의상과 얇은 옷을 몸에 걸치기 때문에 지금은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춤으로 보급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7시, 여성문화회관에는 화려한 의상을 차려 입고 벨리댄스(belly dance)를 배우고 있는 아름다운 여성들이 있다.

동작 하나하나를 설명하며 시범을 보이는 전영선(39ㆍ남원시) 강사를 따라 움직이는 24명의 회원들은 이미 기본 과정을 지나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멋진 솜씨를 뽐냈다.

수강생들의 직업과 연령층도 다양하다.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공무원, 직장인, 주부 등이 모여 차르르 차르르 흔들릴 때마다 화려한 빛을 내는 금박만큼이나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고 강의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열중했다.

요즈음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비만인 사람들에게 벨리댄스는 이상적인 운동이다. 건강의 가장 큰 적 가운데 하나가 정신적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스트레스만 적게 받아도 질병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에서 벨리댄스의 진가가 발휘된다. 앞서 얘기했듯이 춤을 추면 재미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회원들은 “재미가 있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벨리댄스를 추게 되고 평소 여기저기 아팠던 것이 사라지게 된다”며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 배웠으면 좋겠다. 언제나 환영한다”고 신입회원 모집에 적극적인 구애작전을 펼쳤다.

벨리댄스는 동작을 위해 몸을 움직일 뿐 아니라 어깨와 배 등의 자세를 바르게 펼 수밖에 없어 저절로 자세 교정이 이뤄진다. 이는 곧 장을 튼튼하게 해줌은 물론 허리ㆍ목ㆍ근육 등의 개선효과를 가져온다. 또 유연성이 좋아지고 관절염ㆍ골다공증ㆍ오십견 등의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준다.

벨리댄스를 배우면서 활력을 찾게 되었다는 허미정(45ㆍ순창읍 장덕)씨는 “음악에 맞춰 동작을 따라 하다 보니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요”라면서 “우리 나이가 무색할 만큼 날씬한 몸매가 예쁘다는 칭찬을 들어요”라며 웃었다. 함께 모여 즐거운 음악을 들으며 벨리댄스를 해서인지 수강생들의 우의가 남다르다는 자랑도 잊지 않았다.

여성들의 관심사인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전영선(39ㆍ남원시) 강사는 “다이어트란 체지방을 감소시켜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을 에너지 연료로 쓰는 유산소운동이 중요하다. 유산소운동은 우리 몸에 있는 근육의 50% 이상이 활발히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5분 이상 지속돼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벨리댄스를 추면 음악에 맞춰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근육도 사용하게 되어 전체적인 몸의 균형 라인이 잡히며 줄넘기를 20분 이상 한 것만큼 칼로리 소모량이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다.

모든 여성들의 한결같은 고민은 다이어트. 세상에 알려진 다이어트의 종류와 방법은 수백 가지가 넘는다. 그렇다면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춤을 추면서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이국적인 춤도 배울 수 있는 벨리댄스는 우리 여성들에게 1석 2조의 효과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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