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면민의 날'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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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면민의 날'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0.11.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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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상 수상 / 이용구(93·적성 지북)

“추잡시러, 잘 먹어” 단 두 마디로 소감을 표현한 할머니는 나이에 맞지 않게 건강해 보였다. 첫째 딸인 박분숙(63ㆍ적성 지북)씨는 “눈도 밝고 귀도 좋다. 모시는데 어려운 점은 없고 지금까지 건강해서 너무 고맙다. 평소 밭일도 하고 청소도 하신다. 술도 서너 잔씩 하시고 꾸준한 식사에 적당한 일을 하시는 것이 장수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 류승규(75·적성면 노인회장)

“젊은 사람들이 분위기를 조성해 이웃 어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서로 세대 차이를 극복해 나가고 서로 화합하며 살아가야 한다. 고향 주민과 재경향우가 교류의 장을 자주 만들어 지금보다 더 활성화 시켜야 한다. 고향을 떠난 지 오래 된 향우들의 자녀들이 부모의 고향에 대한 관심을 적게 가지는 것 같아 아쉽다.”

 

▶ 김진홍(73·적성면민회 수석부회장)

“면민의 날 행사는 올해가 9회로 다른 면보다 역사가 뒤떨어지고 사람 수도 군에서 두 번째로 적다. 하지만 면민들의 단결력과 참여율이 좋아 행사를 치러보면 자발적으로 내는 성금이 많아 재정적 어려움이 없다. 전국 각 지역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향우들이 면에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

 

 

▶ 조택종(61·재경적성면향우회장)

“몸은 서울에 있지만 마음은 늘 부모님 품속 같은 고향에 있다. 향우들은 고향이 있기에 오늘도 건강한 모습으로 이곳을 찾았다. 짧은 만남이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시기 바란다. 향우들을 반갑게 반겨주는 고향 주민들에 더 없는 감사를 드리며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
 

 

▶ 김영수(49·행사준비위원)

“모든 주민들이 합심해서 준비한 한마당 화합의 잔치다. 행사를 항상 같이 치르다 보니 체계가 갖춰져 서로 눈빛만 봐도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알아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날씨가 좋아 다행이다. 과거에는 리 단위로 천막을 만들어 행사를 가졌지만 올해는 주민들끼리 친근감이 들도록 마을별로 만들어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 재경향우들

“고향 내려온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잠을 못 이루고 새벽 3시부터 준비했다.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에 다시 와 부모형제 같은 고향 분들을 만나니 어렸을 적 추억들이 절로 생각난다.”
 

 

 

 ▶ 재전향우들

“이번이 두 번째 참석인데 고향 떠난 지 수십 년이 지나 고향 분들을 보니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회가 새롭다. 한 장소에서 이렇게 많은 고향 분들을 뵐 수 있어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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