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재(92) ‘나뿐’ 사람 우리뿐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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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재(92) ‘나뿐’ 사람 우리뿐 세상
  • 박재근 고문
  • 승인 2014.01.0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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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구의 1%가 전세계 재산총액의40%를 차지하고(2006년 유엔대학연구) 가장 부유한 상위 10%가 전체 자산가치의 86%를 독점하고 있다.(2013년 크레디트스위스)
세계인구 일인당 160달러가 군비(사람사냥)로 지출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미국에서 지출되고 있다. 2001년 이후 미국 국방예산은 폭발적인 증가세에 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수행하는데 미국은 2007-2008 회계년도 말까지 이미 7400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미국이 이 전쟁에서 쓴 돈은 매달 100억 달러에 이르는데 이는 유엔의 모든 개발프로그램이 1년 동안 사용하는 돈보다 많은 금액이다. 유엔아동기금은 매시간 1000명의 아이들이 쉽게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죽어가고 2000명의 여성들이 간단한 치료나 보살핌을 못해서 임신이나 출산과정에서 죽거나 심각한 장애에 시달린다고 한다. 기본적 사회복지에 누구나 혜택을 받게 하려면 개발도상국들의 연간 군사비 지출의 1/4이 필요한데 이는 미국 군사비의 10%에 불과하다.
약탈자들이 상륙하여 인디언들을 살멸하기 전의 미국 땅은 인디언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소유권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었다. 지금 그 약탈자들의 후예들은 무력으로 세계를 터는 강도짓을 하고 있다. 금싸라기 땅 서울도 먼 옛날에는 사람과 동식물이 소유의식 없이 공존하는 땅이었다. 소유욕은 다른 사람과의 공존을 거부하는 악의 원인이다. 극소수 ‘나뿐’ 우리 뿐의 소유의 탐욕이 세계의 권력을 장악하여 세상의 불행을 만든다. 백성이 권력의 주인이라는 민주주의 세상에서 세계의 백성은 권력을 ‘나뿐’ 무리들에게 도둑맞고 민주주의는 빈껍데기뿐인 모습이다. 세계 어느 나라 백성이 자선보다 사람사냥을 좋아한단 말인가?
 하늘은 인간에게 생존권은 주었어도 소유권은 주지 않았다. 소유권은 힘을 가진 강자에 의해 만들어진 강자의 탐욕을 위한 권리일 뿐이다. 모든 생명과 사람이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람, 공기, 물, 태양, 땅 등 자연의 조화이고, 이중 한 가지라도 없으면 생명은 존재할 수 없으며 과하거나 부족하게 되면 생명은 위태로워진다. 하늘이 이중 한 가지라도 회수해 버리면 생명이 끝남과 동시에 소유 또한 사라진다. 인간은 이중 아무것도 만들어 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즉 모든 생명체와 사람은 공존에 의해 생존하는 존재이다. 따라서 ‘나뿐’은 생명의 원리를 거스르는 악이다. 자연에 의해 사는 주제에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더부살이 하면서 집주인 권리를 주장하며 남의 땅을 경작하면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늘은 땅을 모든 생물의 공존을 위해 잠시 빌려 주었을 뿐인데 100년도 못사는 인간은 천년의 탐욕으로 ‘나뿐’을 고집하면서 타인의 불행을 만든다. ‘나뿐’ 사람이란 타자를 배려하지 않고 배제함으로서 나만을 위하는 ‘나뿐’ 마음 ‘나뿐’ 생각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자신 안에 갇혀 외부와의 소통을 거부하여 지혜와 격리된 어둡고 완고하게 사는 사람으로 가정에서는 부부간 형제간 부모자식간의 소통을 가로막아 가족 간 갈등과 불화를 만들고 사회에서는 타인과의 소통을 막아 사회와의 불화를 만들어 스스로 불편을 자초한다.
‘나뿐’인 우리뿐인 마음은 나눔을 배제하는 탐욕의 다툼을 만들고 끝없는 탐욕의 다툼은 서로를 해치는 어리석음에 갇혀서 생명을 살려주는 도리와 멀어지면서 지혜의 소통을 상실한다. ‘나뿐’인 사람들이 뭉치면 우리뿐인 사람 우리만 아는 사람을 만들고 우리만 아는 지역 편 가르기는 어리석음의 어둠에 갇혀 불량한 정치언론의 여론조작 대상이 되며 친자본 반국민적 정치 언론인들에 의해 농락당하면서 부패한 정권을 만들고 부패한 정권은 극소수의 ‘나뿐’ 탐욕을 위해 국민을 도구화하여 국민의 권리와 이익 행복을 훔친다.
우리만 아는 우리 뿐의 욕심은 이념이, 피부색깔이, 풍속이, 종교가, 신념이, 이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배척하며, ‘나뿐’인 사람들이 국가 권력을 장악하면 소수의 탐욕을 추구하는 폭력 집단이 되어 민주주의를 유린하며, 강대국의 ‘나뿐’ 탐욕은 약소국가의 재앙을 만들어 자신들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가족과 가정을 파괴하며 사람들의 몸을 죽이고 마음을 짓밟는 인간사냥을 하는 전쟁을 만든다. 함께 행복한 인생 사람다운 세상을 위해서는 도리가 통해야 하고 도리가 통하기 위해서는 ‘나뿐’ 우리뿐이라는 마음의 벽을 극복해야 한다.

글 : 박재근 전북흑염소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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