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90) 요로결석, 매일 2~3리터 수분을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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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90) 요로결석, 매일 2~3리터 수분을 섭취하세요!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4.02.21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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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문 : 소변에서 피가 보여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요로결석이라고 합니다. 체외충격파로 깨자고 해서 한번 했는데, 아직도 6밀리미터(mm)라고 합니다. 맥주를 마시면 나온다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는지요?

답 : 신장에서 생긴 결석이 작은 경우는 신장에서 소변 길을 통해서 몸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통증도 없고 소변에 피도 보이지 않고 다만 소변을 볼 때 양변기에 쨍그랑 돌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 큰 결석의 경우는 신장에 그대로 있게 되고 때때로 요관이라고 하는 소변을 신장에서 방광으로 보내는 관으로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격심한 통증이 올 수 있고 오줌에 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결석의 크기에 따라서 통증이 심한 것이 아니고 결석의 모양 때문에 통증이 심해지게 되는데, 둥그런 모양의 결석은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지만 뾰족한 모양의 결석은 참을 수 없는 통증을 유발합니다. 질문하신 분의 병명은 요로결석인데, 이때는 방광에서 점차적으로 만들어진 돌 모양의 화학적 침전물이 방광에서 요로로 내려온 경우인데 이때도 격렬한 통증과 혈뇨를 동반하게 됩니다. 보통 소변에 칼슘이 지나치게 많을 때 결석이 생기게 되고 크기는 작은 것은 2mm, 큰 것은 2센티미터(cm) 이상 된 것도 있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더 흔히 나타나고 45세 이상 되신 분에게서 훨씬 많이 생기게 됩니다. 
진단은 병원에서 x-선 검사나 CT 등을 통해 확진이 가능하며, 최근 개복하는 수술보다 체외에서 충격을 주어 결석을 분쇄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이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결석을 깨서 가루로 만들어서 소변을 볼 때 씻겨나가는 방법인데, 너무 큰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하기도 합니다.
결석이 작을 경우엔 물을 많이 마시고, 많이 움직이는 것으로 자연 배출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고, 질문하신 분처럼 맥주를 마시고 줄넘기 등 운동을 했더니 결석이 배출되었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맥주도 이뇨작용을 하므로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겠지만 더 좋은 방법은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여 이뇨작용에 탁월한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요로결석의 통증은 출산할 때의 진통에 버금간다고 하고 치료가 된 경우에도 5명중 3명은 7년 이내에 재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발생 후 이를 제거해 신장 등의 손상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석 예방을 위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첫째 매일 2~3리터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밤에 소변이 생성되도록 잠들기 전에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더운 날씨나 격렬한 운동을 한 후 또는 열이 있을 때에는 수분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음료수를 마실 때에도 칼슘함량을 점검하여 칼슘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수병을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생수를 마시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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