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할미꽃이라 이름 했던가

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2014-03-03     정봉애 시인

햇빛도 따스한 봄 언덕에
부드러운 명주 솜털
뽀~얗게 치장한채

터질듯한 붉은 열정은
가슴속에 이글거리건만살갑게 스치는 곶바람에도
수줍어 고개 숙인 한떨기
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