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 금판마을, 에너지자립 썬시티 마을 조성

사업비 총 5억8000만원 들여…생활기반 확충ㆍ지역경관 개선

2014-03-14     조재웅 기자

 

유등 금판마을이 100% 에너지자립 썬시티 마을로 조성된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색깔 있는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유등 금판마을에 국비 3억5000만원, 지방비 1억5000만원, 자부담 8000만원 등 총 5억8000만원을 투입해 100% 에너지자립 썬시티 마을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태양광설치, 에너지효율화 개ㆍ보수, 빈집정비 등 기초생활 기반 확충과 노후화된 주택지붕개량, 담장 및 진입로정비, 도로변 감나무 식재, 마을주민 쉼터 조성 등 지역경관 개선에 중점을 둬 추진한다. 군은 이 같은 계획에 따른 기본계획수립 및 실시설계를 이달 발주해 오는 9월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금판마을 주민 30여명은 지난 10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에너지자립 우수마을인 부안 등룡마을을 견학했다.
이선형 이 사업 추진위원장은 “에너지 자립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절약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화종 농촌주거담당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낙후된 금판마을 주거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본계획 수립부터 마을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