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 신성마을 ‘효도관광’

신종철(신승균 노인회장 아들)씨 마련

2014-04-04     조재웅 기자

쌍치 신성마을(이장 하태영) 주민들이 지난달 29일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이날 효도관광은 신승균 신성노인회장의 큰 아들인 신종철 씨가 팔순잔치를 사양하는 부모님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관광에는 마을주민 27명이 전세버스 한 대를 타고 경남 하동 쌍계사와 화개장터를 둘러보며 봄기운을 물씬 느낀 후 삼천포로 향했다. 삼천포에서 생선회로 점심을 먹은 주민들은 오랜만의 여행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순창에 도착해 순두부 저녁식사를 한 후 마을로 향한 주민들은 즐거운 하루를 떠올리며 행복해했다.
하태영 이장은 “마을 사람 모두 함께하는 첫 여행이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노인회장님과 자제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마을 사람들도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좋아하고 다른 마을 사람들도 부러워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종철 씨는 “부모님 두 분 모두 칠순잔치를 극구 안하신다고 하셔서 넘어갔는데 올해 아버지 팔순을 대신해 마을 어르신들과 여행을 다녀오시도록 했다”며 “동네 분들이 모두 한 가족처럼 지내니 함께 여행도 갈 수 있는 것 같다. 다녀오신 후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시고 마을 분들도 모두 좋아하셨다고 하니 더 바랄게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