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환 씨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더 열심히 갈고 닦아 좋은 모습 보일 터”

2010-11-07     이양순 기자

“우리 군의 경사라고 생각합니다. 남다른 열정과 타고난 자질을 발휘해 2년 반의 지도로 시조경창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전남 나주 시조협회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주최한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순창시조협회 류성환(사진·62ㆍ순창읍 순화)씨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우리 군의 문화 예술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순창시조협회는 이로써 6명의 대상 수상자를 배출해 다른 지역 시조협와의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대상을 차지한 류성환씨는 “시조 율려에 정통한 류재복 사범님으로부터 2년 반 동안 사사 받으며 좋은 배움의 기회를 얻었다. 주위에 계신 분들도 전통의 멋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더 열심히 갈고 닦아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수상의 기쁨을 밝혔다.

한편 수상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류재복 사범과 수강생들은 “우리의 것을 배우고 익히면 자연스럽게 예를 알게 되는 것 같다. 옛것만이 주는 아름다움이 있다. 정진하는 마음 자세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