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공사로 불편한 금과 송정 ‘굴다리 도로’

2014-05-30     주건국 정주기자

금과 송정리 굴다리 입구와 출구 바닥면에 깊은 홈이 파여서 ‘울퉁불퉁 덜커덩 덜커덩’ 소리를 내며 오가는 차량과 승객이 매우 불편하다.
또 터널 진입 도로도 원래는 2차선 아스콘 포장도로인데 지금은 자갈이 깔려있고 비가 오면 노면이 고르지 못해 물이 고여 차량 교차도중 ‘흙탕물 세례’를 받기도 한다.
도로 중앙선을 침범하면 안 되지만 이러한 도로 사정 때문에 조금 덜 파인 반대 차선으로 운행하다 앞에서 오는 차와 마주보는 경우도 있다.
고속도로공사 초기에는 노면이 파이면 즉각 메우는 등 통행에 불편이 없게 조치하더니 요즘엔 방치하고 있다. 민원을 제기하지 않고 불만을 말하지 않는다고 대충 자갈이나 깔아놓고 “(통행자가) 알아서 다녀라”는 식이다.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라는 표지판은 간데없고 금과를 오가는 사람들의 눈살만 찌푸리게 한다.
주민들은 “공사 기간 동안에는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건설회사가 자발적으로 공사 초기에 했던 것처럼 노면을 고르게 해서 불편 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