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잠을 자야 꿈을 꾸지 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2014-10-02 정봉애 시인 창밖에 가을비가 쓸쓸히 내리는 이밤 그님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보고픈 마음 터질듯 몸부림치는데 만날 길 없어 비 줄기 따라 흐느껴 우네 어차피 만나지 못할 바엔 차라리 꿈이라도 꾸어안타까운 이 심정을 하소연할까도 했건만 오지 않은 잠을 어찌 하오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