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홍빛 점 찍은 ‘감’

2014-10-17     주건국 정주기자

10월이 간다. 적성면 강경마을 북대미 작은 도서관 앞마당의 감이 파란 하늘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다. 열매가 영글어 갈수록 가지를 늘어뜨린 채로 굴곡진 뒷산들과 모습을 같이한다. 내 눈도 반달처럼 기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