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청소년봉사단, ‘쑥뜸 교육’

2014-11-28     글ㆍ사진 강경우 상임지도위원

순창군다문화청소년봉사단이 지난 22일 순창군다문화가정협의회(회장 가타히라 치에미) 사무실에서 쑥뜸 봉사교육을 받았다.(사진)
교육에 참여한 39명의 다문화 청소년들과 23명의 친구들은 이번 겨울에 마을회관을 돌며 어르신들의 아픈 팔다리 어깨를 따뜻하고 시원하게 해드리기 위해 열정적으로 교육을 받았다.
이날 강경우 순창다문화청소년봉사단 상임지도위원은 “핵심가치(철학)를 가지고 살자”라는 제목으로 봉사에 대한 진정한 의미와 그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으며 이어 가타히라 치에미 회장이 쑥뜸기 사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학생들을 8개 조로 나누어 각 조마다 쑥뜸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도우미 교사로 나서 쑥뜸기 사용을 도왔다. 학생들은 스스로 기계를 자기 자신에게 또는 친구의 몸에 갖다 대며 쑥뜸기를 사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색다른 봉사 방법을 가지고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갈 날을 내심 기대하는 듯 했다.
다문화청소년봉사단은 올해 5월 17일 출범하여 매월 1회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에게도 봉사를 홍보하고 독려하여 함께 실천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