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민행동, 황 군수 면담…세월호 현수막 원상복귀

황 군수, “노란 귀신 붙은 현수막…”발언 유감표시

2014-11-28     조재웅 기자

‘세월호순창군민행동’(대표 안욱환)과 황숙주 군수가 지난 25일 군수실에서 면담을 하고 그동안의 사태를 일단락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순창군농민회 사무국장에 따르면 “이날 안욱환 대표, 남궁단 농민회장과 함께 황 군수를 만났다”며 “황 군수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내 입장은 여러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14개 시ㆍ군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차렸다. 국가적 재앙이기도하고 안타깝고 화도 난다. (11월 4일)면담할 때 제대로 초청해서 얘기한 것도 아니고 나가는 길에 서서 얘기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얘기를 전달하며 신중치 못한 것은 인정하고 유감이라고 표현했다”고  황 군수와의 면담 내용을 전했다.
현수막에 대해서는 “황 군수가 현수막은 담당부서 등과 얘기해 잘 풀라고 말해 행정과장 등에게 중앙로 등 기존처럼 다시 잘 붙일 테니 방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3일, ‘세월호순창군민행동’이 설치한 세월호 관련 현수막을 무단으로 철거했었다. 이에 ‘세월호순창군민행동’이 4일 기자회견을 갖고 군수와 면담을 하는 자리에서 황 군수가 “귀신 붙은 노란 현수막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가 안 된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세월호순창군민행동’은 지난 10일 황 군수의 발언 사과와 현수막 원상복귀를 요구하며 집회를 실시했고 집회 후 군수 면담을 위해 청사로 들어가려고 하자 오수환 행정과장 등이 ‘청사방호계획’을 운운하며 집회참가자들의 청사 진입을 저지해 또 한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