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동해시 의전 관행, 시민중심으로 ‘확 바꾼다’
강원 동해시가 기존의 권위적, 행정편의적인 의전 관행을 시민 위주의 편안한 행사로 과감히 개선한다.
동해시는 권위적이고 시민불편과 거부감을 주는 주최자 중심이던 지금까지의 의전을 앞으로는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시민 중심의 의전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시가 주관하는 행사의 의전에서는 개선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내빈 소개를 원칙적으로 생략하고 행사의 정시 시작, 행사 중 영접과 환송 금지, 축하와 환영사는 외빈 먼저, 주최자인 시장은 나중에 하는 것으로 과감하게 개선해 행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민이 편안한 시민 중심의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행사 준비에서 시민 동원 자제와 대청소 등 시민불편 사항 사전 차단, 행사장은 내빈과 시민을 같게 준비, 역할 있는 시민에게 행사 내용과 역할 사전안내, 현장방문 시 직접적 관련 있는 간부, 직원만 수행하는 등 수행직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장은 행사 30분 전 도착하고 행사 후 30분 행사장을 떠나며 자율 좌석제 운용, 테이프 절단과 제막식 등에 일반시민의 참여를 높일 방침이다.
앞서 12일 개최된 2014 주민자치센터활동 발표회에서 처음으로 내빈 소개를 생략해 참석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시 단위 주관 행사에서 우선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민간단체로 확산해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시의 관계자는 “시민중심 의전개선 시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장 등 주관 부서의 의지와 공감대 형성을 기반으로 관련 기관, 단체에 충분한 사전 홍보로 의전 간소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4년 11월 17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