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강천산

신태섭(순창읍 백야이장)

2015-01-09     신태섭 이장

오색빛 찬란하게 물들인 단풍잎
구장군 폭포에서 억세게 내려쳐
범바위 장군바위 각시바위 흔들바위
사이사이로 흘러 흘러
어서 가자고 어서 오라고
옥천골 지나 섬진강에 다다르네

연인과 함께 구름다리 올라
상상봉을 올려 보노라면
멀리는 무등산 지리산이 보이고
가까이 회문산 내장산이 보이네
새벽 단잠 떨치고 목탁 치는 독경 소리는
두고 온님 생각에 양뺨 눈물 흐르게 하네이른 새벽 줄선 관광차량
강천산 품속으로 달려들어
가을 물씬한 아기단풍과
가을 즐기는 사람이 어우러져
강천산 예찬 끝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