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축협, 가축시장 개장

매월 5ㆍ20일 2회 ‘전자경매’

2015-04-07     남융희 기자

순정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기환)이 지난 5일, 전자경매 가축시장을 준공ㆍ개장했다.
이날 개장한 가축시장은 풍산면 옥순로 679(금곡리 18-10)번지 9100제곱미터(㎡, 약2750평)부지에 5억800만원의 건축비(군비 2억5000만원ㆍ자부담 3억3000만원)가 소요됐다. 축협 관계자는 “전자경매 시장은 한 번에 50명이 동시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140두의 계류장으로 모든 경매진행 사항이 전산 처리되어 전광판에 표시가 됨에 따라 경매 진행속도 뿐 아니라 가격에 대한 투명성도 확보했다”고 소개한다. 또한 “전자경매 가축시장 개장은 순창 지역은 물론 곡성군, 담양군, 남원시 등 인근지역 가축의 유통에 중간 상인을 배제하고 생산자와 매수자를 직거래 형태로 연결하는 가축거래 방법으로 축산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축산농가와 축산관계자, 기관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가축시장 개장을 축하했다.
최기환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순창지역의 우수혈통 송아지를 보존하고 최고의 한우를 사육하기 위한 기반 조성과 고급육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가축시장 운영으로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가축시장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정축협은 정읍에 이어 순창에도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타 시군에 앞서는 한우 육성제도를 통해 한우개량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축시장은 매월 5일과 20일에 개장하며, 개장시간은 오전 7시이며 경매는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
전자경매에 참여하려는 축산 농가는 순정축협 본점 지도계(063-653-0441)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