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초월한 소통·유대 나눈 잔치'

다문화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2010-11-18     이양순 기자

 

 

 

 

 

 

 

‘2010년 다문화가족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13일 순창여중학교 강당에서 다문화가정 및 결혼 이주여성 등 100여명이 참가하여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장로회(회장 박해석)가 주최하고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희자)가 주관했다.

다문화가족이 화목한 가족 문화를 가꿔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식전행사로 순창여중(교장 한진희) 학생의 한국무용 등이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에서 이희자 센터장은 “오늘 한마음 행사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경기에 가족과 함께 참가한 베트남 출신 쩐탄베(25ㆍ복흥 비석)씨는 “아이들과 남편이 함께 왔다. 여러 다문화 가정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시간이다”고 즐거워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주여성들이 취미활동으로 만든 종이접기ㆍ손뜨개 등과 한국생활 수기ㆍ가족에게 편지쓰기 등이 함께 전시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가한 다문화가족들은 명랑운동회 및 장기자랑 등을 통해 몸과 마음으로 소통하며 국적을 초월해 친밀감과 신뢰감으로 쌓는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