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환 씨, 충무시조대회 ‘황룡상’

<풍산 향가>

2015-06-17     김슬기 기자

류성환(67ㆍ풍산 향가) 씨가 제19회 충무대상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황룡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상인 황룡상(대상)을 받아 순창 시조 명성을 입증한 류성환 씨는 지난달 부안에서 열린 석암문화대상 전국정가 경창대회에서도 시조 장원에 올랐고, 전주에서 열린 전주대사습놀이에서도 시조부 장려상을 수상했었다.
류 씨는 “매주 수요일 오후에 류재복 선생님께 시조를 배우고 매일 집에서 꼬박꼬박 한 시간씩 연습을 하고 있다”면서 “류재복 선생님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순창시조협회 회원인 조명석(74ㆍ운림)씨가 흑룡상(은상)을, 최태호(69ㆍ구림 오정자), 설명환(72ㆍ금과 고례) 씨가 적룡상(동상)을 수상해 “순창에서 대회의 상을 모두 휩쓸었다”는 이야기가 나돌며 다른 지역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며 매년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광역시 금정구청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사)대한시조협회 부산광역시 지부에서 주최ㆍ주관하고 부산광역시, 금정구청, 금정문화원, 부산일보사, (사)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가 후원했다. 대회 상금은 1등 200만원, 2등 70만원, 3등 20만원, 동상 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