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농가주부모임 면내 노인당 청소

“추석 맞아 대청소 했어요”

2015-09-16     김슬기 기자

풍산농가주부모임(회장 박순덕) 회원 13명은 지난 12일 풍산노인당, 대가노인당, 독보노인당을 방문해 대청소를 펼쳤다.(사진)
오전 9시,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챙겨 풍산노인당에 모인 회원들은 바닥 걸레질, 먼지 제거 등 기본적인 청소부터 먼지 낀 창틀, 부엌 싱크대, 화장실까지 어르신들의 손길이 잘 미치지 않은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박순덕 회장은 “추수철에는 어머님들이 농사일로 바쁘셔서 노인당 관리에 신경을 못 쓰신다. 깨끗한 노인당에 오시면 어르신들 기분도 상쾌해질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바쁜 일 제쳐놓고 나와 고생해준 주부모임 회원들, 그리고 끝까지 도와주신 한정환 부면장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마다 설날이면 마을회관에 라면, 국수 등의 부식을 전달하고 추석이면 면내 노인당이나 마을회관 대청소를 하고 있는 풍산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의 소소하지만 꾸준한 활동에 지역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