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쉬는 틈에 들어온 눈밭

2015-12-04     조남훈 기자

맛만 보이고 그치던 첫눈이 올해는 상당히 많이 왔다. 어제까지 푸른 소나무와 갈색 마른 풀로 가득했던 복흥면 너른 뜰이 새하얀 눈에 묻혔다. 하염없이 내리던 눈이 잠시 그친 사이 카메라에 들어온 백방산 자락 상송마을과 중리마을의 설경이 황홀하게 아름답다. 30분 뒤 첫 눈 답지 않은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